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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최초 ID

마음으로 찍는 사진 2007. 2. 6. 15:39
얼마전 부터 올해로 7살이 되는 딸아이가 새로운 ID를 만들어 달라고 조르기 시작했습니다. ID가 뭔지도 모르면서 플래시 게임을 하는중에 로그인을 하는 사이트가 있어서, 자기도 ID를 만들어 달라고 조르더군요.

헌데 이게 쉽게 결정할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생애 최초로 포털에 ID를 가지게 되면, 그곳의 메일을 활용하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자신이 자주 이용하는 포털이 결정되기 때문일 것 같다는 생각에서 입니다.

아이가 주로 사용하는 사이트는 야후 꾸러기주니어 네이버인데, 저와 아이 엄마가 사용하는 메일은 한메일 이기 때문 입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영문 이니셜을 무엇을 써야 할지도 모르겠고, 아이가 좋아하는 사이트에 대한 부분도 모르겠구요.

물론 제 생애 첫 아이디(하이텔등의 VT 서비스 제외)는 기억이 가물가물 하나... 아마도 네띠앙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뭐 현재의 주력 메일은 바뀌었지만, 한참 동안을 네띠앙을 사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제 주위에서도 첫 메일을 오랬동안 사용하시는 분들을 많이 봤구요. 메일 이라는 것이 자신을 나타내는 다른 도구로 사용되기에, 조금은 신중이 기해 집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첫번째 메일을 얼마나 사용하셨나요? 그리고 아이들에게 아이디는 어떠한 방법으로 만들어 주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