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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ws Vista를 보는 다른 시각

마음으로 찍는 사진 2007. 3. 12. 13:46

며칠전 집에 있는 PC에 Windows Vista를 설치했습니다. 원래 의도는 Windows XP와의 dual booting을 통해서 저는 Windows Vista를 사용하고, 아이들과 와이프는 기존에 설치된 Windows XP를 사용하는 것이었습니다.

비스타를 설치하고 리부팅 하는 순간 뭐가 잘못된 것인지 화면이 휘리릭 지나가면서, dual booting이 되지 않는 다는 것을 알았습니다.(너무 오래간만에 dual booting에 도전을 했나요??? 별 어려움이 없을 듯 했지만..)

물이 엎질러 진 것을 알고서, 대안을 세워야 했습니다. 우선 최소한 Windows XP에 설치된 프로그램들을 다시 설치 하고... 그 후에 아이들이 하는 게임을 설치 하고... 그 다음 와이프가 사용하는 웹사이트들을 돌아 다니며, Active X를 설치해 놓았습니다.(이 부분이 제일 귀찮더군요.)

그런데 조금 뒤 아이들이 사용하는 것을 보니, 괜한 기우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너무나도 익숙하게 윈도우를 사용하네요. 물론 제가 조금이나마 삽질을 통해서 최소한 비슷한 환경을 만들어 놓았지만, 제 예상과는 조금 다른 것이었습니다. 인터넷도 마음대로 사용을 하구요. 아이들이 사용하는 부분이 윈도우 비스타와는 상관없는 부분이 많다 하지만, UI가 조금이라도 바뀐 상황이라고 보기에는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사용을 하더군요.

우리는 항상 "내가 모르면 남도 모른다"라는 착각에 빠져들고는 하지요... 자신의 입장에서 보기에 윈도우 비스타가 많이 사용하기 힘들게 바뀌었다고, 다른 사람들도 사용하기 힘들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닐까요???

며칠더 사용해보고 Windows XP로 원복을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해 봐야 겠습니다. 현재 까지의 생각은 원복 안할 예정이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