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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의 단점

마음으로 찍는 사진 2007. 4. 9. 09:36
지난 주말 에버랜드를 갔을때 입니다. 와이프가 "우리 사람들한테 가족사진 찍어 달라고 이야기 하자."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뭐... 근 6시간동안 카메라에는 제 사진이 없었던 것이지요.. 가족사진은 말할 나위도 없구요.
얼마전 서브 디카를 팔아 버린 영향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전에도 한 번 이야기 했듯이(언제 그랬는지 기억이.. 그냥 그랬다는 생각만...) 오래전에 뷰파인더에 눈을 대고 사진을 찍던 사람들이 대다수였고, 그때는 LCD를 보며 사진을 찍는 것이 어색하게 보였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LCD를 바라보며 사진을 찍고(하다못해 폰카도 LCD를 보며 찍지요.) 뷰파인더를 보며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더 적습니다. 물론 DSLR의 저가화에 힘입어 DSLR을 가지고 다니는 사람들의 수가 많아지기는 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표준줌(렌즈세트)을 들고 사진을 찍으시는 것 같습니다.

좋은 사진을 원하기에 쉽게 부탁할 수는 없고, 그렇다고 카메라를 넘겨주며 LCD를 바라보시는 분들의 "이건 어떻게 찍는 거에요?"라는 질문에 설명을 할 자신도 없어서 한참을 망설이다가, 에버랜드의 출구를 거의 앞둔 곳에서 DSLR(Canon D60 이었던 기억이)을 들고 계시는 분께 부탁을 했습니다.
결과는.. 그리나쁘지는 않았지만, 제가 원하는 사진이 나온것도 아니었네요. crop을 하면 어느 정도 원하던 결과를 얻을 수 있을듯 합니다.

이런것이 DSLR을 가지신 분들의 고충이 아닐지... 게다가 이날은 삼각대도 가져가지 않았습니다. 허허허.

갑자기 오전에 이런 저런 생각을 하느라, 포스팅의 갯수가 많아지고 있네요.. 허허허... 월요병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