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찍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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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 출장 첫째 날(4/13)

마음으로 찍는 사진 2007. 4. 17. 09:03

오늘 부터 포스팅은 편의상 발말과 존대말을 그 날의 상황(몸 상태)에 맞추어서 병행합니다. 특별한 일이니 만큼 이해 부탁 드립니다.


오후 4시 45분 : 인천공항행 리무진 버스를 타고 출발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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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시 50분 : 인천공항 도착. 평일 오후(금요일이라 그런가???)인데도 사람이 참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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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히 할 일이 없어서, 면제점에서 와이프가 부탁한 화장품을 구매후 KAL Prestege Lounge(회사에서 나온 카드가 도움이 될때도 있구나.. 처음 써 봤다.. 아마도 마지막일듯...)에서 밥을 먹고(미니 뷔페와 음료 술이 공짜다.), 담배 피고, 등등을 하며 시간을 때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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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8시 20분경 비행기 탑승 KAL KE009편. 이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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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창가에 앉았다고 생각하는 순간.. 바로 옆이 날개와 엔진이다.. 흑... 생각보다 덜 시끄러웠다... 왜??? 자느라고.. 병든 닭이었다.. 꾸벅꾸벅.... 쿨쿨~~~~~ 비행중 사진 몇 컷. 자세히 보면 땅의 변화도 볼 수 있다. 미국이 참 넓은 나라라는게 느껴진다... 밭이 있다가.. 한순간.. 눈이 덮인 산이다... 그러다가 다시 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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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바닥에 비행기의 그림자 보이는가??? 비행기에 타서 자신이 탄 비행기의 그림자 찍어본 적이 있는가??? 이거 완전히 비행기 처음 타본 놈 처럼 보였을 꺼다... 거의 다 도착했음. Landing 바로 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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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앞으로 특별한 일이 없는한 Las Vegas 현지 시각으로 대치) 오후 3시 50분 : 10시간 30분의 비행만에 Las Vegas 공항 도착.. 공기가 깨끗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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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4시 52분 :  택시를 기다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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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시 4분 : 택시 기다리기 싫어서(앞에 줄을 너무 많이 섰다 대략 30여명) 셔틀버스(라고 씌여 있다)를 탔더니 $6 이나 달란다.. 도둑놈.

드디어 호텔인 Monte Carlo에 도착. 호텔로비에서 등록을 위해 30분 동안 실강이를 벌였다. 이유인 즉슨, 내가 가져온 법인카드가 팀장님의 것이고, 팀장님이 동행을 하지 않았으므로 무효라는 것... 앗차~ 너무 급하게 서두르다가 놓쳐 버린 일이 터지고 말았다. 이걸 어떻게 해야 할까??? 30분동안을 이야기 하다가(짧은 영어로) 결국 우선 개인카드로 지불하기로 하고, 회사에 팀장님의 confirm을 위한 증명서를 fax로 보내 놓고, 그 fax와 팀장님의 사인, 그리고 팀장님의 여권을 fax로 다시 보내 주면, 결제를 바꿔 주는 조건으로 합의 보았다.

우선 호텔 방(Smoking Roon)에 짐을 풀고, 잠시 외부에 나갔다 왔다. 하루, 한시라도 알차게 보내야 한다...

우선 호텔에 비치 되어 있지 않은 치약/칫솔을 사고, 인천 공항에서 빼앗긴 라이터도 사고(젠장.. 라이터 하나에 $2 받는다... ) 간단히 호텔 내부 구경에 나섰다.

아래 사진은 호텔 내부의 전경.. 그리 특이 하지 않으나 국내 호텔 보다는 먹거리(?)가 발달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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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호텔 바로 옆에 있는 수영장... 아직 오픈 하지 않았다.. "CLOSED"라고 씌여 있고 한명이 감시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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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으로 나왔다. 셔틀 기사가 세워 준 바로 옆의 "New York New York Hotel"을 구경하기 위해서... 이곳은 뉴욕시를 완전히 축소해 놓은 외형을 가지고 있는 호탤로 유명하다... 또 하나는 내부에 있는 "Coyote Ugly"라는 바(영화와 똑같이 꾸며 놓았고, 비슷한 의상을 가진 바텐더 등이 쇼를 하는 곳이라 함... 안들어 가봄)와 호텔 외부에 있는 "Manhatal Express"라고 하는 Roller Coster가 유명하다.

우선 호텔의 외관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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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여신상 축소판도 있다... 광각렌즈의 힘이다.. 바로 앞에서 찍었는데.. 몇십미터 짜리 동상이 한눈에 다 들어 온다.. 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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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편에 있는 MGM Grand Hotel의 전경이다.. 정말 커다란 사자상이 앞에서 사거리 방향을 바라보며 서있다.. 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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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위의 레일이 위에서 이야기한 롤러 코스터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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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가 코요테 어글리... 조금 지나쳐서 찍었더니... 글자가 안보인다..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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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내부의 모습.. 여기저기 사람들이 참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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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 코스터를 타고 나면, 국내에 있는 것처럼 자신의 사진을 찍은 것을 판매 하고 있다.. 미쳤나??? 저거 사게??? 앞에서 카메라를 들고 찍었더니... "No Camera!!!" 라고 외친다.. "Sorry, 난벌써 찍었다."라고 이야기 하면서 되돌아 왔다. 이거 꽤 비싸다... 한 5~10분 정도(하긴 호텔 외곽 도는데 얼마나 돌려고...) 도는데 $12.5이나 받는다. 처음 2분 동안 재미 있었고, 나머지 시간은 그냥그냥... 원래 좀 강렬한 것을 좋아 하는데... 강렬함이 오래 가지 않았다. 외국인은 특유의 흥분된 목소리로... "WoW"를 연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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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호텔로 돌아오는 중 길거리에 야경을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건물에 하나 둘씩 Neon sign이 들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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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이 내가 묵고 있는 Monte Carlo 호텔의 외관... 정확히 말하면 Monte Carlo Resort & Casino 이다.. 이름과 같이 1층 전체가 카지노이고, 들어서는 입구(차도쪽) 부터 카지노가 1층 호텔을 장악하고 있고... 정작 투숙객의 출입구는 호텔의 옆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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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탔던 롤러코스터를 기념하면서... 저기 사진에 보이는가??? 올라가는 사람들이 소리 지르고 있는 모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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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다시 방으로 들어 왔다... 빅맥 하나와 맥주 2병을 사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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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싸온 컵라면을 먹기 위해서 룸서비스를 불렀더니(커피포트가 없단다. 그리고 뜨거운물 달라고 했더니 룸서비스 부르면 된다고 하길래...) 영수증을 들고 왔다. $5.. OTL... 결국 6천원 짜리 컵라면 먹었다...

김치와 햇반도 가져 왔는데.. 김치는 냉장고 달라고 해서 하나는 먹고, 하나는 냉장고 안에 넣어 놓았다.. 나중에 맥주 안주나 해야 겠다... 햇반은 가져 오기는 했는데... 더운물이 없으니.. 말짱 꽝이 되었다... 그냥 뜨거운 물에 넣어 놓았다가 배나 채우려고 먹었더니(이게 왠 청승이냐.. 머나먼 타국땅에 와서... -_-) 밥이 아니라.. 플라스틱 씹는 기분이다.. 반 먹다가 화장실 변기통에 버려 버렸다...

인터넷도 불만이다. Fixed Line 인터넷은 하루에 $11.99 이나 달란다.. Wifi를 켜고 주변에 있는 신호를 검색해 봤다... 오호라.. 걸린다...

젠장.. 전부 유료만 잡혔다(조금 싸다 $10.99/일 이다.)... 하지만... 5분은 공짜로 써볼래??? 옵션이 있길래 메일 써 놓고(회사에 보낼 메일).. 그리고 FF 띄워서 문자 보낼 준비 다 해놓고... 심심해서 Flash game 사이트에 접속해 놓은 상태에서 Try 눌렀다. 그나마 다행이다. 메일도 보냈고. 집사람에게 문자도 몇통 보냈고.. flash 게임도 하나 다운 받았다.. -_-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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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이렇게 지금 책상에 앉아서 오늘찍은 사진 정리하면서 맥주 마시고 있다... 이제 해야 할일은 내일 부터의 계획을 잡는 일이다... 오늘은 이제 그만... 시간차 적응실패로 더이상 진행 못할 것 같다... 

이로써 Las Vegas의 첫번째 밤이 저문다.... 쓰벌.. 빵빵 거리지 마라... 싸이렌도 그만 켜라... 좀 자자...


덧 4월 17일 오후) 여기 인터넷 환경이 너무 구려서 하루에 한 포스팅 정도 밖에는 올리지 못할 것 같습니다. 벌써 여러날이 지났네요. 그래서 며칠씩 늦은 포스팅이 될 것 같습니다. 역시 인터넷 환경은 우리나라가 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