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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ickr의 한글화

마음으로 찍는 사진 2007. 6. 13. 13:13
오늘 여기 저기의 보도 자료와 이곳 저곳의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서 Flickr가 한글화 되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첫화면이 영문으로 나오더라도 화면의 하단에 있는 "한글"을 선택하게 되면 전체 모습이 한글화 되어 나타나네요.

Flickr의 영향력은 참으로 대단했습니다. 국내에 있는 몇몇 포탈에 기존에도 존재하던 사진 서비스를 전문화 하도록 만들고(다음의 파이파란의 푸딩과 같은), 또한 수 많은 블로거에도 영향을 끼쳐서 블로그에 Flickr 의 사진을 올린다던가, Egloos포토로그 등을 만들게 한 장본인(이글루스 관계자 분들과는 상관없는 제 개인 적인 생각 입니다. 뭐.. 그럴것 같다는 것이지요)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잠깐 저렇게 유명한 Flickr 가 왜 국내에서는 그리 잘 알려 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기존에는 영문으로 가득차 있는 거부감 있는 서비스(사이트)라서 였지만, 아직 까지 국내 대부분의 인터넷 사용자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서비스 이니까요.

얼마전 Yahoo Korea의 신임 사장님께서 인터뷰 한 보도자료를 보면 올해 Yahoo Korea의 목표는 플리커(Flickr)와 파나마 프로젝트 등을 국내에 소개 하면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다고 말씀 하셨는데...
문제는 국내의 사용자들이 얼마나 플리커 서비스를 활용하느냐 일것 입니다.

지금까지 국내의 사용자 들은 기술력과 단순함 보다는 좀더 화려한 UI에 길들여져 있는 것 같은데, 과연 플리커의 UI가 사용자들에게 어필을 할 수 있을지요? 사이월드에 길들여져 있었던 사용자들이 이제 조금씩 블로그라는 조금은 단순한(?) UI에 적응 하기 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
물론 화려한 UI가 맞다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국내의 사용자 들이 단순함 보다는 화려한 UI에 더 적응이 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Google의 한글 홈페이지 변경과 야후의 미국판 서비스들의 한글화가 단순한 영문의 한글 번역이 아닌 한국 사람들의 정서에 맞는 서비스로 거듭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