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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ing

친절함에 대하여

마음으로 찍는 사진 2007. 7. 23. 15:35
손에 이상한 것(물집도 아닌것이, 계속 표피가 벗겨 지고 있습니다.)이 며칠전에 손가락 두개 정도에 생겼는데, 계속 빠르게 확산을 해나가더니 이제 손가락 전체에 퍼졌습니다.
참다가 오늘 병원을 가기 위해서 늘상 하던 방식으로 다음지도에서 주변에 있는 피부과를 찾았습니다. 그리고 보니 다음지도가 변경이 되었네요. 야후 거기도 한번 찾아 보았는데 야후 역시 콩나물맵을 사용하고 있구요.(당근 결과는 동일) 야후 결과에 나온 병원의 친절도가 바닥을 기고 있었으나, 근처에서 피부과가 없는 관계로 어쩔수 없이 선택했습니다.

오후에 시간을 내어 병원을 찾았습니다. 역시나 남대문의 허름한 건물 2층에 위치 하는데, 계단 부터 예술입니다. 좁디 좁은 계단에... 근데, 이 병원이 피부과/비뇨기과 동시 진료라 들어서기가 대략 난감...
병원문을 들어서는데 안에서는 누가 씻는 소리가 나고, 일반적으로 간호사 분들이 계신 접수 창고에는 의사로 보이는 분이 앉아 계시네요. 첫마디가 "왜?" 였습니다. 이런 환자도 손님인데 첫번에 반말이라니니요. 허허허.. 야후의 평가가 틀린게 아니었습니다. 초진이니 개인정보 몇개 적고있었는데, 조금뒤 씼던 분이 나오시네요. 허허 의사선생님 이셨습니다. 나이는 대략 60~70대 되는 분... 그런데 이분 눈이 안좋으신지 환부(?)를 돋보기를 통해 보시더니, 몇가지를 물으셨습니다. 그러더니 주의사항 말씀해 주시더니 처방전을 손수 써주시네요. 볼펜으로 -_-
대부분의 병원이 현대화 되어가서 컴퓨터라는 것을 들여 놓고 있는데... 이병원은 그런 문명의 이기들이 없나봅니다. 계산을 하고 나올때 까지 찜찜함을 떨쳐 버릴 수 없었네요.

친절은 어려운 것이 아닐겝니다. 상대방을 대하는 마음, 눈길, 말한마디로 친절할 수 있냐? 아니냐?를 느끼게 하는건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덧) 약으로 받아온 연고를 네이버 검색에서 찾아 보니 상당히 조심스레 발라야 할 듯 한데요?
스테로이드 연고목록
1) Group 1(가장 강한 것)
더모베이트 연고(한국그락소), 도모호른(동구약품), 베타메이트 연고, 용액(고려제약) 크로베손크림(동국제약), 네리소나 0.3%연고(한국쉐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