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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아날로그 지상파 TV 종료 확정에 따른 변화

마음으로 찍는 사진 2007. 9. 27. 13:08

오늘 신문기사를 통해서 현재 방송되고 있는 아날로그 지상파 방송이 2012년에 종료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아날로그 지상파 TV 2012년 종료 확정 - via betanews

아날로그TV 시대, 5년 후 종료! - via ZDNet Korea


이번에 확정된 특별법안은 지난 4월 26일, 디지털방송활성화위원회(공동위원장 : 정통부장관, 방송위원장)를 통해 초안이 마련되었고, 지난 9월 21일 국무회의에서 확정되었습니다. 특별법(안)의 주요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지상파 텔레비전 방송사업자는 아날로그 방송을 2012년 12월 31일 이전의 범위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날까지 종료
▲ 텔레비전 수상기 및 관련 전자제품에는 디지털방송 수신장치(튜너) 내장
▲ 텔레비전 수상기 및 관련 전자제품에는 아날로그 방송 종료와 디지털방송 수신가능 여부에 대한 안내문 부착
▲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수급권자 등 저소득층이 텔레비전 방송 서비스를 원활하게 제공받을 수 있도록 시책 마련
▲ 지상파방송사업자의 디지털 전환에 따른 비용부담을 고려하여 텔레비전 방송 수신료의 조정과 방송 광고제도 개선 등 지원방안을 마련하여 국회 등 관련기관에 건의
▲ 디지털방송 수신환경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시행

간단하게 특별법안의 내용은 봤고, 이제 실생활에서의 상관 관계를 보도록 해 보겠습니다.

일정은 5년 남았고... 가장 큰 변화는 디지털 방송으로 인한 영상가전의 대화면화 입니다. 현재 PDP/LCD TV로 양분되는 평판 TV의 시장은 그동안 기술력으로 인해서 가격이 많이 내려간 상태 입니다. 2005년에 약 500만원을 호가하던 50"(이런 표현이 더 잘 눈에 들어 와서요.. -_-) PDP TV의 경우 현재 Full HD를 지원하는 모델의 경우 300만원, 그리고 HD급의 경우 200만원이면 구매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 가격도 만만치 않은 가격이라고 생각이 되지만, 초기 50" 대의 TV를 구매한 사람들 보다는 많은 가격 이익이 생겼습니다. 약 1년이 지나면 현재 PDP 중 최고가를 내고 있는 Full HD 지원 모델도 200 정도의 가격에 구매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물론 LCD도 많이 가격 저하 현상이 있을 것 같네요. LCD 계열은 가격을 잘 몰라서 Pass... 단 120Hz가 지원되는 모델이 바로 나왔는데, 아마도 이 모델이 대세가 되어서 좀더 저렴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해 질 것 같습니다.

 

자.. 이제 반대로 저사양/소화면의 모델들은 어떻게 될까요? 저도 집에 29" 평면 브라운관 TV와 20" 볼록 브라운관 TV가 있는데, 보통 브라운관 TV의 경우 한 10년은 거뜬히 볼 수가 있지요. 저 20" TV의 경우 산지가 얼마 안되어서 2012년이 되어도 아마 멀쩡하게 살아 있을 겝니다. 물론 Digital 지원은 말도 안되는 소리이구요. 이런 TV를 가지고 있는 분들을 위해서,  저 위에 나와 있는대로 "텔레비전 방송 서비스를 원활하게 제공받을 수 있도록 시책"가 마련될 것입니다. 쉽게 이야기 해서 Digital로 전송되는 전파를 Analog로 Converting 해 주는 장치를 저렴하게? 혹은 무료?로 보급할 것으로 기대 됩니다. 물론 저소득층에게 이 기기를 돈주고 판다는 것은 어불성설이겠구요. 소득은 있으나, 집에 2nd TV 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를 하겠지요.

 

기사에 나와 있는대로, Digital 화를 통한 양방향 시스템에 대해서는 크게 기대하지 않으나,(일반 적인 사람의 특성상 TV를 보는 시간에 다른 것을 하지는 않지요. 그것도 TV 시청을 중단하면서 까지요.) 다채널 화 되는 모습은 일반 시청자에게는 커다란 장점이 될 것으로 기대 합니다.

 

저도 이번기회에 Digital Life로의 준비를 슬슬 해야 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