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rosoft Silverlight가 적용된 SBS 사이트

Microsoft Silverlight(은광여고라는 애칭?이 있지요)가 SBS News 온라인 사이트에 적용되었다는 charlz님의 포스팅을 보고서 바로 달려가서 확인해 보았습니다.

MS의 제품인 것을 알고 URL을 copy 한 다음 IE를 열었습니다. 열면서... 왜 cross browser를 지원하는 silverlight를 IE에서 봐야 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내 사용하던 FF의 Tab을 띄워서 보기로 했지요. 잠시 MS Windows Media를 깔으라는 경고도 무시하고 페이지를 들여다 봤습니다.

뉴스 사이트의 왼쪽 부근에 위와 같이 SBS 뉴스를 동영상으로 볼 수 있는 사진이 있고, "동영상 보기"를 클릭하면 동영상이 재생되고될것 같고(위에 적혀 있듯이 plugin을 안깔아서 재생이 안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Nview보기"를 선택하면 Silverlight가 적용된 창이 뜹니다.

짜잔~~~!!

MS Silverlight는 Cross Browser를 지원하기 때문에 Firefox에서도 동작을 잘 합니다. :) 허나... 막상 페이지의 여기 저기를 눌러본 결과는 아직 FF에 대한 지원이 미흡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UI가 깨지는가 하면 FF에서는 동작을 안하는 버튼도 있습니다. 특히 화면에 오버래핑 되는 날씨와 같은경우 관심이 있었는데 동작을 아예 안하더군요.

그래서 IE에서 동일 페이지를 띄워 보았습니다.

역시 깨끗하게 잘 보입니다. FF와는 달리 오른쪽 부분이 잘리는 것도 없어지고, 날씨 버튼도 잘 먹습니다. 뉴스 하단의 티커를 클릭해서 나타나는 창도 UI가 깨지지 않고 잘 보여 주네요.

자.. 이제 종합 품평.
뉴스를 보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한 MS와 SBS의 실험에는 칭찬을 하지만, 커다란 창의 띄워서 광고로 도배를 한 페이지에 보여주는 부분은 사용자의 관점을 잘 못 이해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자사의 드라마를 보여주는 프로그램 소개라고 볼 수 도 있지만, 저 부분(로비스트 광고 부분)은 향후 광고 영역이 될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이 되어 주 콘텐츠에 대한 사용자의 시선을 빼앗을(이런것을 바랬을지도 모르지만)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사용자의 시선을 좋게 빼앗으면 사용자는 정보라 느끼게 되지만, 사용자의 시선을 나쁘게 빼앗으면 나쁜기억으로 남게 되지요.

또한 Silverlight의 장점인 Cross Browsing의 장점을 조금더 살렸으면 합니다. 동작도 조금 잘 되고, 모든 동작에 대한 테스트도 제대로 하구요.

아무튼 새로운 플랫폼을 적용해서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한 MS와 SBS의 첫 시도에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