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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을 위한 주니어 포털 : 다음의 새로운 서비스 키즈짱

마음으로 찍는 사진 2007. 11. 27. 18:45
요즘 아이를 키우다 보면, 아이들이 어떠한 콘텐츠를 좋아하고, 또한 부모들은 어떠한 콘텐츠가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는지 조금은 알 수 있게 됩니다. 물론 저 보다는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은 마눌님이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계시겠지만요. 저는 아이들이 인터넷을 하는 것에 대해서 그리 나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부모님의 감시(?) 허용범위(?) 안에서 해야 겠지만요. 특히나, 제 아이중 둘째는 누나와 함께 인터넷을 하면서 거의 대부분의 한글을 깨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더욱더 그런 것일 수도 있구요.

이러한 어린이 시장이 중요한 것은 그네들이 처음 접하는 서비스의 분위기 때문입니다. 만약 이 아이들이 쥬니버의 로고인 네이버 CI나 꾸러기의 로고인 야후의 CI에 익숙해 지면서 자라면, 후에 정작 필요한 것을 찾을 수 있는 나이가 되었을때, 거부감 없이 그 서비스로 인터넷을 시작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또한 그 서비스에 로그인을 하게 되면, 그 서비스의 회원이 되는 것이지요.

예전, 인터넷 초창기에 동사무소(혹은 여성회관 등)에서 하는 인터넷 강좌를 들으면서 email 계정을 만드신 분들이 오랫동안 인터넷 계정을 가지고 계시는 것도 같은 맥락일 것이라 생각 합니다.

[이미지]오래전 부터 어린이들을 위한 웹서비스는 네이버의 쥬니어네이버(줄여서 쥬니버라고 부름)야후의 꾸러기가 석권을 하고 있었습니다. 주로 초등학교 입학전과 초등학교 저학년이 타겟입니다. 그나마 이제는 초등학교 저학년도 여러가지 과제물과 취미활동(다른 말로는 과외라고도 하지요)에 시간을 빼앗기느라 이 서비스들을 이용할 시간이 없어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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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다음도 내부적으로 이런 어린이를 위한 포털 서비스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해 왔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쥬니버와 꾸러기의 파워를 이길 수 있는 방법을 내부적으로 많이 고민 한 듯 합니다.

다음 주니어 서비스 기획자들의 수많은 고민의 결과물인 키즈짱(http://kids.daum.net) 서비스가 오늘 오픈을 했습니다.

늦게 서비스를 오픈 한 만큼 아이들에게 쉽게 다가가기 위해서 노력을 한 흔적이 보이네요.

우선 스폰지밥, 도라, 뽀로로, 토마스와 친구들 등 아이들에게 유명한 캐릭터 들이 전면에 많이 보입니다. 또한 자사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동영상 서비스를 화면의 중앙에 배치한 것도 같은 맥락일 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요즘 아이들은 비디오를 많이 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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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화면의 한단에는 부모들에게 "이 사이트를 아이들이 쓰면 도움이 된다."라는 점을 부각 시키기 위해서 "부모방"이라는 것을 만들어 놓았네요. 여기에는 기존에 쥬니버나 꾸러기에서 접할 수 있는 교육 소재의 컨텐츠를 접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 됩니다.

자.. 이제 어린이를 위한 Jonior Portal 서비스가 하나 늘어 났습니다. 제게는 기존의 선발 주자였던 네이버와 야후의 움직임도 관심이지만...
정작 제 아이들이 이 사이트를 얼마나 사용할지가 더 궁금합니다. 이사이트는 원래 제가 고객 타겟이 아니고, 제 아이들 또래의 아이들이 고객 타겟이니까요... 나중에 한번 물어 봐야 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