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찍는 사진

36번째 헌혈 본문

Etc

36번째 헌혈

마음으로 찍는 사진 2008. 1. 8. 13:42
역시 오늘도 점심시간을 쪼개서 헌혈을 하고 왔습니다. 이로써 36번째 헌혈이 되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평소보다 5분정도 늦게 나갔더니, 성분헌혈을 하는 자리에 사람들이 꽉차 있네요. 다행인지, 혈액형 검사를 하고 나오니 모든 자리가 비어 있고, 바로 헌혈을 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번 헌혈할때 부터 보기 시작한 "신의 물방울"이라는 만화의 2권을 들고서 자리로 갔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집에서 가끔씩 와인을 마시는데, 평소 어떤 와인을 사야 할 지 고민을 할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 만화에서 도움을 받고는 하지요. 이 만화를 한권 보는 정도의 시간이면, 어느 정도 헌혈을 할 수 있습니다. 대략 30분 정도? 오늘도 변함 없이 만화를 다 읽었는데, 종료 알림소리가 나지 않네요.

헌혈의 집에서 제일 높으신 분이 와서 보시더니, "이상하네, 보통 5번정도면 다 되는데... 벌써 8번이나 했어요.(피를 빼고 원심분리기로 돌려서 필요한 부분을 뽑고 그 후 다시 피를 수혈하는것을 1번이라함.), 혹시 사우나 했어요?" 이러는 것이다. "사우나 안했는데요?"...
"그럼 땀을 많이 흘렸나?", "아뇨.. 원래 땀 흘리는 체질이 아닙니다. -_-"
둘다 "허허" 웃었지만, 결국은 9번을 왕복 하고나서야 멈춰지고 말았습니다.

덕분에 오늘 헌혈한데 걸린 시간만 대략 50분 정도가 걸렸고, 부족한 점심시간을 메꾸기 위해서 국밥을 시켜서 마시고 와 버리는 결론이 도출 되었습니다.

이렇게 텀을 짧게 두고 헌혈한 적이 없어서 인지, 오늘은 정말 피가 안나오더군요.


뭐... 앞으로는 최대 한달에 한번 정도를 해야 겠습니다. 너무 자주하니, 그런것이 이러한 문제를 만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뭐.. 아무튼 이렇게 해서 36번을 헌혈 하게 되었네요.

[관련글]
2007/12/21 - [Etc] - 35번째 헌혈하고 왔습니다.
2007/11/06 - [Etc] - 헌혈 유공장 은장 수령
2007/07/16 - [Etc] - 31번째 헌혈
2007/07/14 - [Etc] - 훈장(?)을 받게 되었습니다.
2006/09/22 - [Etc] - 성분헌혈
2006/09/19 - [Etc] - 등록 헌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