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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이 만든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시나요?

마음으로 찍는 사진 2008. 4. 24. 15:01

얼마전까지 기본 이미지 뷰어로 사용을 하던 네이버 포토뷰어를 지워버렸습니다. 뭔가 조금 모자란 듯 하여 xnview를 다시 설치하고 사용중입니다.

네이버 블로그를 사용하는 것도 아니라서, 네이버 포토뷰어에 있는 로그인 기능도 사용하지 않고 순전히 이미지 뷰어로만 썼는데, 그 기능이 불편하게 되니 더이상 사용을 할 필요가 없어진 것이지요.

 

그러다 문득 과연 온라인, 포털과 연동되는 프로그램은 어떤 것을 사용하게 되는지 알아 보게 되었습니다.

가장 자주 사용하는 것은 메신저 입니다. 메신저의 성격상 로그인이 필수 요소이고, 큰 규모의 포털(예를 들어 MSN, Nateon 등)에서 많이 뿌리기에 포털에서 만든 프로그램을 사용하게 되는 것이지요.

Kris

그리고 또 사용하는 것이 flickr Uploader가 있습니다. 사진 공유 사이트인 Flickr에 사진을 쉽게 올려 주는 툴이지요.

뭐 조금 더 있지만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는 이 정도 사례로도 충분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자.. 하고 싶은 이야기 시작 합니다.

갑자기 포털이 왜 어플리케이션을 만들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지요. 그리고 사용자들은 왜 포털이 만든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지.

포털은 기본적으로 브라우저의 틀 안에서 움직이게 됩니다. 그런데 그 접점을 늘이기 위해서 데스크탑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라고 하지요. 웹 브라우저 안에서는 주소란에 url만 적어 놓으면 이동을 하기 쉽기 때문에, 데스크탑 어플리케이션을 설치시키면 사용자들이 쉽게 자신의 포털에 lock-in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 왜 사용자들은 포털의 어플리케이션을 쓰지 않는 것일까요? (메신저 제외 ^^)

포털에서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만들고 있습니다. 네이버의 경우 위에 제가 잠시 사용한 포토뷰어 이외에도 데스크탑 위젯과 사진을 편집하는 툴을 만들고 있고, 다음에서도 메신저(사용자가 그리 많지는 않지만 터치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지요.)와 플레이어를 만들고 있구요.

하지만, 사용자들은 그 존재 자체를 모르거나 알더라도 사용을 잘 안한다는 것이지요. 왜 일까요?

 

저는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주변에 더 좋은 소프트웨어들이 널려 있기 때문이지요. 바꾸어 말하면 비슷한 성능을 가지더라도 뭔가 자사의 웹서비스와 잘 연계가 되어야 할 것 같다는 이야기 입니다. flickr Uploader와 같이 좀더 편하게 서비스를 이용하게 해 주는 방법이 연계된다면 좀더 많이 사용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포털의 기획자 분들이라면 물론 윗 내용을 모르시지는 않으시겠지만, 네이버 포토뷰어를 지우게 되면서 든 생각이라 끄적거려 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