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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파는 반찬류의 포장 실태

마음으로 찍는 사진 2008. 8. 6. 08:41
어제 저녁 와이프가 집 근처에 있는 마트에서 반찬을 사왔습니다. 오징어채 볶음(?) 정도로 표현 가능할까요? 아무튼 반찬을 사 와서 저녁을 먹는데 뜯어서 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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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을 싸고 있는 랩을 뜯고 나니 조금 이상한 부분이 보였습니다. 바로 내용물과 바닥사이에 공간이 있더군요. 우선 스티로폼 그릇을 랩으로 한번 싸고, 그 위에 반찬을 담은뒤 다시 랩으로 싸놓은 것이었습니다.

적절한 그리기 툴이 없어서 그림판으로 대략..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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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위에 있는 그림 처럼 노란색 부분이 내용물이 아닌 빈 공간이 되어 버린 것이지요. 이렇게 되면 내용물이 조금 더 많게 포장(?)을 할 수 있습니다. 눈속임을 통해서 내용물의 양을 늘려 버리는 것이지요.

포장을 뜯고서 내용물을 그릇에 옮겨 담은 후의 포장재 입니다. 그림처럼 그릇을 랩으로 한번 더 감싸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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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을 먹으면서도 머릿속에는 저러한 행동이 고객을 기만하는 행위 인것 같아서 기분이 조금 안좋더군요. 이건 뭐... 눈속임을 통해서 양을 늘인 후 판매하는 것 밖에는 설득이 되지 않습니다. 물론 좀더 위생적으로 포장하기 위해서 했다고 주장할 수도 있으나, 정말 이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이렇게 까지 고객을 속여 가면서 장사를 해야 할까요??? 역시 미더운 곳 하나 없는 세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