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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찍는 사진
차세대 교과서, 아마존의 E-book 리더 킨들(Kindle) 본문
기존의 모델(왼쪽)과는 다르게 약간 세로로 길어 졌고, 화면사이즈는 동일 합니다. 기존 모델에서는 스크롤 휠이 있었는데, 새로운 모델에서는 조이스틱으로 바뀌었다고 하네요.
기존에 아마존은 이전 킨들을 가지고 다양한 시장에 도전을 했었습니다. 자신의 주 서비스인 도서 뿐만이 아닌 신문 시장에 까지 그 시장의 범위를 넓혀 나가고 있었지요.
몇달전 아마존이 만드는 e-book인 kindle의 주 Business Model은 교과서 시장이라는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출처의 기억이 나지를 않네요) 즉, 미국의 모든 교과서를 e-book으로 만들고 아이들에게는 e-book 리더인 킨들 하나만 들고 다니면 되게끔 만드는 것입니다. 올해 1월을 기점으로 미국의 인구수가 약 3억명이 된다고 볼때 학생의 비율을 약 1/3로만 잡아도 1억명이라는 소비자가 있는 시장이 만들어 지는 것입니다. 엄청난 규모 이지요.
갑자기 e-book인 킨들이 머리 속을 자리 잡은 이유는 조금전에 초등학교 아이들의 하교 시간에 잠시 나갔다 왔기 때문입니다. 저도 첫째 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인데, 가끔 아일를 데리러 학교에 가면 아조 조그만 아이들도 바퀴가 달린 책가방을 끌고 다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이제는 많이 달라지기는 했겠지만, 제가 학교를 다닐때는 어깨가 기울만큼 많은 책을 가방에 넣어가지고 다녔었습니다.
만약 우리나라에도 킨들이 주 사업 모델이라고 생각하는 교과서 시장에 e-book의 바람이 불게 되면 아이들의 어깨가 조금이나마 가벼워 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 것이지요. 물론 기존의 교과서 업체들은 종이책 대신에 전자책을 만들면 될 것이고(최소한 종이의 낭비는 사라지지 않을지...) 게다가 e-book을 만드는 업체는 정부로 부터 도움을 받아서 저렴한 가격에 학생에게 제공을 하고... 그리고 일반에게는 정가에 팔구요.
물론 우리나라에도 e-book 리더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도 e-book을 파는 온라인 마켓도 있고, NUUT라고 하는 e-book 리더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생활에서 접하는 것이 아닌 얼리 어답터들만 사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대 부분 멋진 디자인의 e-book 리더 들이 외산인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아마존의 e-book 리더인 킨들의 다음 모델을 보다가, 우리 아이들이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저렴하고, 튼튼하고, 그리고 범용적인 전자책이 만들어 지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어께를 무겁지 않게, 그리고 사진에서와 같이 무거운 가방을 끌지 않게 해 줄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