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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의 모바일 전략, 풀브라우징 그리고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마음으로 찍는 사진 2008. 11. 26. 12:47
어제 다음에서 주최한 모바일 서비스 블로거 간담회를 다녀 왔습니다. 간단하게 나왔던 내용과 제가 느낀점을 한번 써볼까요???

다음커뮤니케이션 건물의 3층에 있는 회의실 앞입니다. 조금 일찍 갔더니 아직 많은 분들이 안보이네요. ^^


자 식사가 준비 되었습니다. 대략 6시 조금 넘어서 식사가 도착을 했으나, 정작 회의실이 사용중이라서 식사는 40분 정도 부터 시작했네요. 약간 식기는 했으나 다양한 메뉴로 위안을 삼았습니다.




자 이제 시작을 하네요. 아래 사진에 보이는 다음모바일 블로그에 보면 다음의 모바일에 대한 생각을 엿볼 수 있답니다.


오프닝은 유명 블로거이신 현 다음의 모바일 팀장(커뮤니케이션 본부장이기도 하시지요.) 우주님이 진행하셨습니다. 오프닝에서는 대략 아래와 같은 이야기가 나왔네요.

  • 다음에서 진행하고 있는 풀브라우징 서비스와 아이폰(아이팟 터치)에서 돌아가는 TV팟과 지도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소개를 진행.
  • 새로 선보이는 지도 서비스(공간)와 새롭게 업그레이드 될 캘린더(시간)를 이용해서 시공간을 묶는 서비스를 만들 계획.
  • 지도 서비스는 업그레이드 된 지도, 스카이 뷰(위성지도+항공지도)와 스트릿 뷰로 구성 될 예정

또한 오프닝에서 몇몇 시간에는 사진을 자제해 달라는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첫번째로 소개가 되는 풀브라우징 서비스(Full-Browsing) 입니다. 기존에 서비스가 시작된 미니파란미니싸이월드에 이어서 미니다음이 선보인 것입니다.

미니 다음은 800x480의 아르고폰에 최적화 되어 있다고 합니다. 기존의 다음의 모습과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 줍니다. 또한 타사의 서비스와는 다르게 가로/세로형 모두 지원을 하구요. 또 다른 특징은 "PC화면 전환"이라는 버튼을 두어서 좀더 많은 정보(?)를 원할 경우 PC 브라우저 환경에 맞는 풀브라우징 URL로 넘어간다고 합니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터치의 사파리에서 확인을 해 보았으면 더 좋았을 뻔했는데, 무선 AP가 잡히지 않아서 확인을 하지 못했습니다.

또 다른 것은 현재 사파리에서 최적화 되어 보이는 한메일은 12월에 한번더 업데이트가 된다고 합니다. 미니다음의 자세한 내용은 아래 사진을 통해서 보시지요.(네.. 사진 발로 찍었나 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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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아이폰(아이팟 터치)에 올라가는 TV팟 어플리케이션과 다음 지도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TV팟은 이전에 dreaming 님이 소개 해주셔서 간단하게 넘어갔고, 지도 어플리케이션에 대해서는 처음 오픈하는 것이니만큼 자세한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기존에 브라우저 기반으로 오픈된 야후지도 서비스와 약간의 차이점 설명 되었고, 다음 지도의 경우 어플리케이션이기에 아이폰(아이팟 터치)이 온라인일때 사용자가 사용한 맵데이터를 캐싱해 놓고 오프라인에서도 어느정도는 사용 가능하게 된다고 하더군요. 대략 타겟은 BMW(Bus, Metro, Walk) 사용자를 Target으로 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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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아르고폰을 이용한 풀브라우징 서비스, 그리고 아이폰과 아이팟 터치를 이용한 TV팟 어플리케이션, 다음 지도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사용을 직접 해 볼 수 있었습니다. TV팟 어플리케이션은 대략 12월 경에, 그리고 다음 지도 어플리케이션은 내년 1월 정도에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도 들었네요.

다음 지도 어플리케이션에 나와 있는 스트릿뷰의 경우 초기 여의도 지역을 커버하고, 1월 경이면 서울의 약 21개 지역의 스트릿뷰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모든 발표와 체험이 끝나고 나서 Q&A 시간이 진행 되었는데 몇몇가지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기억나는 것만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_-

Q. 모바일 서비스에 대한 수익모델은?
A. 다양한 관점에서 고려하고 있다. 역시 지역광고의 모습이 아니겠는가? 외국의 다양한 사례(AdMob)를 참고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Q. 풀브라우징에서 다음의 색이 많이 사라진듯 하다. 미디어 다음 기사의 경우 이미지를 추가하는 것이 좋지 않은가?
A. 내부에서 다양한 의견이 있었다. 의견을 적극 고려 하겠다.

Q. 모바일에서의 포털은 풀 브라우징이 아닌것 같다. 다음은 모바일 환경에서 포털을 어떠한 식으로 생각하는가?
A. 맞는 말이다. 풀브라우징을 포함한 다양한 접근이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러한 점에서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상당수의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서 스마트폰 사용자에게는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접근으로, 그외의 많은 사람들에게는 풀브라우징에 대한 접근으로 다가가고 있다.

이외에도 모바일 환경하에서의 이동통신사, 단말제조사와의 상생관계에 대한 설명등도 이어졌습니다. 더 많은 이야기는 나머지 블로거 분들께... (기억이 나지 않아요..흑)



자... 이제는 제 느낀점을 설명할 차례인가요?

우선 풀브라우징에 대한 느낌부터 말씀 드리자면, 깔끔한 화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하지만 Q&A 시간에도 나온 엔터테인먼트 적인 요소가 너무 없어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같은 테이블에 앉으신 한분이 말씀 하셨는데, "풀브라우징 단말에서 인터넷을 하려면 핸드폰 요금에서 데이터 정액제는 필수가 되어야 한다. 그렇다면 이미지가 포함되어도 크게 문제가 없지 않은가?"라는 의견에 동의를 합니다. 하지만 모바일 풀브라우징의 핵심타겟이 10대~30대라면 뭔가 조금 그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서비스가 앞으로 나올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두번째로 어제 선보인 두개의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느낌입니다.

TV팟에 대한 느낌은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가장 큰 이유가 활용을 하기 너무 어렵다는 것이지요. 제 생활의 특성일수도 있겠지만, 저는 상당수의 시간을 무선랜이 안되는 공간에서 생활을 합니다. 즉. 이동을 하면서는 아이팟 터치가 제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것이지요. 이러한 상황에서 TV팟 어플리케이션은 상당히 효용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만약 개수를 제한하더라도, 다운로드가 된다면 어떨까(기술적으로 가능한지는 모르겠네요. 아마도 안될 듯.. -_-)하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무선랜이 되는 상황이라면 그냥 하루에 한번 정도 보는 즐거움을 느낄수는 있을 듯 합니다. Apple AppStore에 올라오게 된다면 설치는 하겠지만, 자주 사용을 하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을 주네요.

다음 지도 어플리케이션은 나름 신선했습니다. 야후 지도와는 달리 어플리케이션으로 만들어져서 아이폰(아이팟 터치)의 장점(멀티 터치를 이용한 지도의 확대 및 축소 등)을 십분 발휘 하는 서비스로 보입니다. 더군다나 국내의 상황에 잘 맞추어져 있는 스카이뷰와 스트릿뷰는 서울시내를 이동하거나 사전에 정보를 얻기 위한 좋은 툴로서 자리를 잡을 것 같습니다. 구글맵의 경우 미국에서는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지만, 한국에서는 며칠전 오픈한 구글맵의 완성도가 아직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만약 간담회에서 보여주고, 만져본 대로 어플리케이션이 나오면 최소한 얼마동안은 국내에서 만든 지도서비스 중에 가장 훌륭한 모습으로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그 위에 다양한 Biz Model을 섞는다면 사용자와 서비스 업체 모두에게 좋은 서비스가 될 수 있겠지요.

또한 국내에 아이폰이 출시 된다면, 무선랜이 아닌 WCDMA를 이용해서 언제 어디서나 좋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 같구요. 이러한 상황이 되면 어플리케이션의 활용도가 더 높아질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아~ 마지막으로... 간담회가 끝나고 나서 선물을 나눠 주시더군요. 메모장 겸용 손목받침대와 케이블타이, 그리고 8G에 달하는 USB 메모리 입니다. 안그래도 요즘에 차에서 아이들에게 영화를 보여주고 있는데, 1G USB로는 많이 모자란것을 어떻게 아시고.. 이런 선물을.... 감사히 잘 쓰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