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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비게이션의 종류와 활용

마음으로 찍는 사진 2005. 12. 14. 14:24
일전에 아이나비-UP이라는 제품을 구매 했다는 글을 썼습니다.

얼마전 화성(살인의 추억 -_-)에 다녀 올일이 생겼습니다. 회사에서 출발 하는지라, 차편을 이리 저리 알아 보던 중에 회사차를 몰고 가게 되었습니다. 화성이라는 곳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가보는 길이고, 동행하는 분들도 지리를 잘 모르던 터라, 차량에 달려 있던, 모사의 네비게이션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네비의 모양은 대략 위와 같이 생겼습니다. 인대쉬 형으로 2단으로 구성되어 있고, 오픈 버튼을 누르면 안에서 액정이 튀어 나오는...

기존에 제차로도 모르는 길을 갈 경우 네비를 활용 하던 터라 네비의 신뢰도를 믿고는 있었지만, 맵을 신뢰 하고 "좌회전"하라고 하면 좌회전 하고, "우회전"하라고 하면 우회전 하고, "속도 줄여!"라고 이야기 하면 브레이크를 밟고 갔습니다. 누가 운전을 하는 건지 원~~~

하지만 느낀 것은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맵의 정확도라고 생각을 합니다.

자~ 이제 네비게이션의 종류와 활용에 대해서 잠깐 썰을 풀어 보겠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팔리고 있는 네비게이션의 종류는 대략 차량장착 출시형/인대쉬형(위의 그림과 같은)/PDA 형(가장 많을 것으로 생각 됩니다.)/그리고 온대쉬 형 전문 네비게이션(제가 산것 같은) 정도로 나뉩니다. 물론 제가 모르는 몇가지 종류가 더 있을 수도 있구요.

하나씩 살펴 보면, 차량장착 출시형의 경우 고급차량 위주로 장착이 되며, 인대쉬 형이 대부분입니다. 그 이유는 대쉬보드 위에 어떤 물체를 놓을 경우 운전 혹은 충돌시의 안정성에 문제가 될 뿐만 아니라 차량 내부 인테리어의 뽀대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 입니다. 또한 이 차량 장착형의 경우 대부분 초기 맵을 업그레이드 하기 어렵거나, 아니면 업그레이드를 DVD 방식을 사용해서 하는데. 비용이 조금 들고, 업그레이드도 수시로 이루어지지 않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둘째로 인대쉬형은 차량 출고 후 자신이 장착 혹은 전문 장착점에서 장착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것또한 내부 인테리어와는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기도 하고, 사용자들의 입맛에 맞는 제품을 골라서 장착을 할 수 있기도 합니다. 역시 업그레이드는 조금 문제. 몇몇 제품에서 메모리를 활용하는 것이 나오기는 했으나, 아직 대세는 아닌 것 같습니다.

세째. PDA 형. 언젠가 부터 얼리어답터들을 위주로 활용이 되던 쪼그만 컴퓨터가 위력을 발휘하는 하나의 방면으로 사용되는 모습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PDA를 활용한 네비게이션이지요. 네비게이션이라는 display와 control을 전담하는 하드웨어와 위성의 위치를 잡아 주는 위성 수신 장치, 그리고 네비게이션의 핵심인 맵소프트웨어의 절묘한 조합으로 만들어 졌습니다. 맵소프트웨어는 워낙 다양한 회사에서 나오고 용량또한 다양한지라 뭐라 설명을 드릴 수는 없지만.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찾아 보시면 어느 회사 제품이 좋은지 금방알게 되실 겁니다. 요즘 나오는 네비게이션 맵의 크기는 512Mbyte 메모리의 용량을 넘어서 1G로 향해 달려 가고 있습니다. 그만큼 부가 서비스가 많아지고, 맵도 정확하게 표시가 되지요. 단점은 배선으로 인해서 차량의 대시보드가 정신없어 진다 입니다. 우선 전원선을 PDA에 연결 하고 PDA를 거치 시키고, 또 여기에 위성신호를 수신하는 안테나를 연결 하게 되면 많이 복잡하게 되지요. 그래서 이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나온것이 블루투스를 이용한 GPS 안테나 입니다. 만약 PDA가 블루투스를 지원하게 되면 무선으로 GPS 안테나와 통신을 하게 되고, 그로 인해서 연결 하는 선이 하나 줄어 들게 됩니다. 두번째의 단점은 복잡성입니다. 물론 컴퓨터를 잘 알고, 그리고 PDA를 잘 아는 사람이면 시작하는 방법을 잘 알 수 있으나, 초보자들의 경우 어떻게 세팅을 하는지 잘 모른다는 것이고. 만약 초보자의 경우라면 네비게이션 하나만을 위해서 많은 돈을 추가로 지불해야 하는 형상도 나올 수 있습니다.

네째는 제가 사용하고 있는 온대쉬 형 전문네비게이션 입니다. 메모리를 이용한 맵데이터의 쉽고 잦은 업데이트. 그리고 손수운 사용법. 간결한 디자인 등이 장점입니다. 요즘 가장 대세(?)를 타고 있는 네비게이션 이기도 하구요. 몇몇 제품은 PMP와 결합이 되어서 HDD에 맵데이터를 저장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 그럼 어떠한 것이 운전자에게 가장 좋은 것일까요?
제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맵데이터의 정확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덧 글에 의한 추가) 또한 GPS 안테나의 정확도도 아주 중요 합니다. 일례로 얼마전 운전을 한 모 회사의 네비의 경우 교통표지판에는 1Km 전방에서 좌회전이나 화면에는 약 400m 전방에서 좌회전이라고 표기가 되었었죠. 또한 우회전을 하라고 해서, 우회전을 했더니만 "경로를 이탈하셨습니다."라는 음성이 나오구요. 물론 길을 잘 아는 경우라면 상관이 없겠지만, 길을 모르는 초보 운전자의 경우 상당히 당황을 할 만한 상황입니다.
제 개인적인 견해로 국내에서 가장 정확한 맵데이터와 기술을 자랑하는 곳이 2곳 있습니다. 아이나비맵피 입니다. 두 네비게이션 소프트웨어의 경우 512M 이상의 광대한 맵데이터와, 소프트웨어의 우수함. 그리고 사용자 편의성을 가지고 있지요.(저는 두 회사와 상관 없습니다. 그냥 추천 정도로 여겨 주시면 좋을 듯 합니다.) 요즘 홈쇼핑을 통해서 판매 하는 것은 조금 구매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


이제 네비게이션의 활용방안, 더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우선 네비게이션에 목적지를 입력해 주고 나면, 목적지 까지의 가장 빠른길/추천하는 길/ 등등 몇가지 경로를 추천해 줍니다. 하지만 네비게이션이 통신 수단(CDMA/Wibro 등)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현재 추천 도로에서 사고가 났을 경우 막히는 길을 안내해 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한 것이 현 상황의 교통정보를 네비게이션에 알려 주는 방법 입니다.
이 방법은 현재는 2가지 정도가 있는데, 하나는 idio라는 브랜드로 MBC 라디오 채널을 이용하는 방법이고, 또하나는 이동통신사(흔히 네이트 드라이브/kways 등)에서 제공하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물론 저는 무료인 idio를 추천합니다. 초기 비용을 조금만 내면 무서운 데이터 통화료의 압박과 월정액에서 벗어 날 수 있다가 그 이유 입니다.
사용하는 방법은 idio 수신 안테나를 사서(주로 앞에서 이야기 한 4가지 종류에 PDA를 기반으로 하는 뒷 두가지에만 해당 됩니다.) PDA 혹은 전용 단말에 연결을 합니다. 그리고 사용설명서에 나와 있는대로, 네비게이션 소프트웨어를 조정하면, 현재의 상황에 맞는 최적의 길을 안내받을 수가 있는 것이지요. 하지만 이는 참고만 하는 정도 여야 할 듯 합니다. 이는 조금 기술적인 그리고 상황적인 문제라 설명이 길어 질 듯 하여 적지 않겠습니다.(나중에 따로 올리지요..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_-)

자 이제 현재 화두가 되고 있는 지상파 DMB가 나올 차례 입니다.
아직 지상파 DMB의 모든 기술적인 spec이 표준화 된 것이 아닙니다. 아직도 많은 표준들이 표준화 위원회 라는 곳에서 만들어 지고 있지요.
이 기술중 하나가 지상파 DMB의 데이터 방송 표준 중 하나인 TPEG(Transfer Protocol Engineering Group/정확한지 모르겠네요.) 입니다.
이를 이용하면 위의 idio와 같은 서비스가 가능해 집니다. 현재의 교통 상황을 MBC 라디오가 아닌 지상파 DMB의 채널을 이용해서 방송을 해 주지요. 물론 이 경우도 지상파 DMB를 수신할 수 있는 안테나와 신호를 해석할 수 있는 디코더가 필요하기는 합니다. 이것이 제가 지상파 DMB+네비게이션+PMP(영화)+와이브로(통신의 수단 - 인터넷)가 가능한 단말을 원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아. 제가 쓴 글중에 가장 긴글이 되어 버렸네요.. ^^ 조금이나마 여러분들이 네비게이션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잠시 짬을 내서 글을 적어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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