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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 DMB에 갭필러가 필요한 이유

마음으로 찍는 사진 2006. 5. 31. 17:09

(c) SKTelecom


위성 DMB 인 TU를 보면 위성으로 부터 직접 받는 신호와 갭필러라는 중계기를 사용해서 받는 간접 신호 두가지를 받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위성은 하늘위에 떠 있고, 특별한 장애물이 없는한 잘 잡혀야 할 텐데, 왜 갭필러라는 것이 필요 할까요? 음영지역은 어떤 것이며, 어느 곳이 음영지역 구간일까요??

음영지역이란, 전파가 잘 닿지 않는 곳을 이야기 합니다. 핸드폰에서도 음영지역이 존재하게 되는데, 전파가 닿지 않는 곳은, 주로 지하구간이나, 지상의 건물 입니다. 물론 빌딩 숲도 음영지역이 될 수 있겠지요. DMB도 마찬가지로 음영지역이 존재 하게 되는데, 주로 지하구간, 터널, 건물내, 건물 옆 등의 음영지역이 존재 하게 됩니다.

위에서도 잠시 언급을 했지만, 왜 위성이 하늘위에 떠 있는데도 건물 옆에서 잘 보이지 않는 것일까요? 가장 큰 이유중 하나는 위성의 위치에 있습니다. SKT에서 발사한 한별위성은 정지궤도 위성으로, 적도 상공 36,000km 에 위치 하며 지구의 자전속도와 동일하게 공전합니다. 지구의 자전속도와 동일하게 공전을 하기 때문에, 결국 지상에서는 정지한 것으로 보이게 되는 것이고, 이 때문에 결국 한반도와 일본을 항시적으로 바라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위에서 말씀 드린 것과 같이 적도 상공에 머무는 정지궤도 위성이기 때문에, 몇몇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한반도의 경우 위도 약 35도~37도 정도이다. 지구의 반지름이 약 6,300km 이고, 위성이 지상 36,000km에 있으므로.. 위성은 지구 반지름의 약 6배 정도 되는 위치에 떠 있는 것입니다. (대강의 그림은 그리려다가 포기.. -_-)
당연히 한반도의 바로 위에 떠 있는 것이 아니고, 어느 정도의 각도를 가지기에 아래의 그림과 같이 음영지역이 생기는 것입니다.

(c) TU Media Corp

그림의 자료는 이곳(pdf 파일입니다.)에서 퍼왔습니다.
즉, 위 그림에서 보이는 위성의 음영 지역을 없애기 위해서 갭필러라는 중계기가 필요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