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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ing

아침에 맞는 하늘

마음으로 찍는 사진 2006. 10. 26. 08:04
뭔 생각에서인지... 아니면 출근길의 교통정체를 피할 수 있었음인지...
오늘은 평소보다 약 30분 가량을 일찍 출근 했습니다.

밝게 불이 켜져 있지만, 아무도 없는 사무실에서 그냥 멍하니 있으려니 답답하기도 해서, 카메라를 들고 옥상으로 올라갔습니다. 회사 옥상에는 여러가지 장치들(냉각기, 위성안테나 등)이 있어서 카메라의 시선을 가리더 군요. 그래서 가장 최상층인 헬기 이착륙장("헬리포트"라고 씌여 있더군요)을 올라갔습니다.
뻥~~~ 뚫린 경치가 한눈에 들어 오네요. 회사가 남대문 옆에 있기 때문에 남산과는 역시나 바로 옆입니다.
남산을 주인공으로 사진을 퍽퍽 찍어대고 내려 왔습니다.

아침에 맞는 하늘의 모습이 참 신선하다는 느낌을 오래간만에 받은 것 같습니다. 가끔씩은 헬기 이착륙장에 올라 주변 경관을 봐야 겠습니다.
며칠동안 서울 하늘이 참 맑아서 "사진 찍기 좋겠다"라는 생각만 가지고 있었는데, 오늘 다시 생각해 보니 카메라를 안가지고 다닌 것이 후회가 되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