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장(?)을 받게 되었습니다.

살다 보니 재미 있는 일이 많이 일어 나네요. 어제 퇴근해서 집에 오니 와이프가 하는 말이.

"적십자에서 뭐 왔는데?"라고 하기에 "요 몇달 동안은 헌혈도 하지 않았는데 뭐가 왔을까??" 하는 생각에 책상에 있는 편지 한장을 집어 들었습니다.

가슴벅찬 감동으로 30회... 변치 않는 사랑으로 50회...
당신이 주신 감동과 사랑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헌혈유공장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2007년도 대한 적십자사 "헌혈유공장 은장" 수상 안내

헉. 이게 무슨 소리 인가요??? 헌혈을 대충 20번 이상 한것은 알았는데, 30회가 넘었었나 보네요. 아마도 50회 이상은 금장을 주는 것 같구요. 허허.. 이런 헌혈하고 이런 것을 받아 보기는 처음이라서 그런지 상당히 당황 스럽네요.

물론 등록헌혈 회원으로 되어 있지만, 지난번 성분헌혈 이후 오랬동안 헌혈을 하지 못하고 있었거든요. 여차저차한 사정으로 헌혈하러 가지 못한 경우도 있었고, 헌혈의 집에서 성분헌혈을 하지 못하고(기계가 없답니다. -_-) 돌아온 경우도 있어서, 이제 다시 시간내서 헌혈 하려 가야 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다음주 정도에는 시간내서 한번 헌혈하러 가야 겠습니다. 이거 왠지 기분이 좋은데요?? 앞으로의 목표는 제 살아 생전에 약 100회 정도 해 보는 것입니다.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허허.

우선 홈페이지를 통해서 수령지 등록은 했는데... 11월이 되어야 받을 것 같아서 먼저 포스팅 합니다. :) 받게 되면 다시 한번 사진과 함께 올리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