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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번째 헌혈

마음으로 찍는 사진 2007. 7. 16. 13:36
오늘 점심시간을 활용해서 며칠을 미루어 왔던 헌혈을 했습니다. 지난번 훈장(?)이 도대체 몇번째 헌혈을 하고 난 뒤였을까? 굼금했었는데.. 오늘 그 사실을 알게 되었네요. 보통 헌혈을 하기 전에는 문진표를 작성하게 되는데, 여기에는 헌혈자의 인적사항과 현재의 상태가 헌혈을 해도 좋은지에 대한 내용을 적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작성한뒤 간호사 분께 드리면, 간호사 분이 혈압과 혈액형(아주 피를 조금 뽑아서 측정을 합니다.)을 적게 되고, 전산 조회를 통해서 언제 헌혈을 마지막으로 했는지와 몇번을 했는지를 적게 되지요.

빼꼼히 쳐다 보니 "30"이라는 숫자를 적으시네요.. 허허허... 딱 30번 헌혈하고 훈장(?) 받게 되었네요.

오 늘 헌혈은 전혈이 아닌 성분헌혈중 혈장 헌혈 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제가 1달에 1번씩 찾아 뵙는 아버님, 어머님이 계신 곳이 말라리아 위험 지역에 묶여 있기 때문이지요. 그럴 경우 전혈은 어렵게 되고 혈장 헌혈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뭐 2차례 했던 것(지난번에도 혈장 헌혈 이었습니다.)이라 특별히 고민 안하고 혈장 헌혈을 한다고 했습니다. 전혈은 일반적으로 주사를 놓고 나서 피를 뽑게 되는데... 혈장 헌혈의 경우 기계를 이용합니다.

이렇게 생긴 곳에 주사바늘을 연결 하고 피를 뽑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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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심분리기를 통해서 모여진 혈장만 따로 뽑아서 모이게 되는 것이지요. 물론 나머지 피는 다시 넣어 줍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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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받은 전리품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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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증과 chocopia(초코파이가 아닙니다.)를 주네요. 요놈은 아이들 줘야 겠습니다.
그 리고 나머지 하나의 선물은 3000원짜리 도서 상품권 입니다. (선물중에는 영화 예매권, 우산, 남성용 화장품 세트, 여행용품 세트 등이 있었습니다.) 영화 예매권을 받아 오려다가 인터넷으로 예약을 해야 한다고 해서 그냥 도서 상품권 받아 왔습니다. 그리고 보니 저 위의 선물 리스트의 단가가 비슷 한 것 같네요.. 허허허...

이로써 31번째 헌혈을 마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