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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거래 플랫폼으로서의 지식인

마음으로 찍는 사진 2008. 3. 11. 19:19

한국에서 네이버 지식인은 누가 뭐래도 성공한 검색의 한 모델이었습니다. 물론 그 정통성을 논하는것이 아니고 성공하고 알려진 모델이라는 것이지요.

초창기에는 정말 그 인기가 대단했습니다. 모르는 것이 있어서 물어 보면 바로바로 원하는 답변이 나왔으니까요. 물론 기계적인 답변이 아닌, 사용자가 입력한, 그리고 내가 원한 답변을요.

물론 요즘도 지식인의 인기는 엄청납니다. 하지만 초창기의 모습과는 조금 다르게 변질되어가고 있는 것이 보이네요. 즉 이렇습니다. 사용자가 물건을 구매 하려고 질문을 올리면, 직접 그 물건을 판매하는 사람이 답변을 답니다. 물론 판매자는 글 내용 중에 자신이 판매하는 사이트로 링크를 걸어 놓습니다. 만약 사용자가 그 링크로 들어가서 구입을 하게 된다면, 거래가 성립하는 것이지요. 사용자는 저렴한 가격에(물론 사용자가 믿는 범위에서) 물건을 구매하게 되고, 판매자는 특별한 광고 수수료를 지불하지 않고 광고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 거래는 대부분의 거래에서 성립이 됩니다. "저렴한 자동차 견적"이나 "저렴한 초고속 인터넷" 등.

이렇듯이 네이버 지식인은 초기의 모습인 지식의 전달에서 상품의 거래로, 검색에서 쇼핑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마치 역경매 사이트를 보는 것 같습니다. 구매자가 "난 이런거 원해요~. 얼마에 해 주실 수 있나요??"라고 사이트에 올리면, 판매자들이 "그건 얼마까지 해 줄 수 있습니다."하고 거꾸로 가격을 올리지요.

지식인이 지식의 거래를 모토로 출발 했다면 현재는 지식 뿐만이 아닌 재화의 거래, 서비스의 거래도 가능한 것으로 변한것 같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아직까지 가장 많은 것은 "지식"의 거래인것 같네요.

PS) 저 위의 사실은 저도 필요에 의해서 검색을 하다가 알게 되었네요. 이전부터 무의식 중에 사용하던 것이었는데... 막상 생각을 해보니 이렇게 변해있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