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찍는 사진

Google의 Mobile Platform, Android 본문

IT

Google의 Mobile Platform, Android

마음으로 찍는 사진 2007. 11. 6. 19:04


헉헉.. 이정도가 Google의 Mobile Platform Android에 대한 기사와 블로그 포스팅 입니다. 물론 이정도가 끝이 아니고 엄청 많으나.. 능력상 다 읽지 못했습니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저는 이런거 간단하게 정리하는게 좋아합니다. -_-)
Google이 34개의 협력업체와 함께 OHA(Open Handset Alliance)를 결성하고, 이곳을 통해서 Android라 이름지어진 Mobile Platform을 만든다는 것입니다. 이 Mobile Platform에 대한 이야기는 홈페이지에 간단하고 명확하게 나와 있네요.
Android™ will deliver a complete set of software for mobile devices: an operating system, middleware and key mobile applications.
즉.. 핸드폰의 외장을 제외하고 내부에 들어가는 모든 소프트웨어적인 것을 전부 다룹니다.
11월 12일에 이 Mobile Platform에서 돌아가는 Application을 만들기 위한 SDK를 개발자들에게 배포 하겠다고 합니다.

Android에 관한 몇몇 내용을 보니 재미 있는 문장들이 나옵니다.
OpenAndroid is built on the open Linux Kernel.Android will be open source.

All applications are created equal Android does not differentiate between the phone's core applications and third-party applications.With devices built on the Android Platform, users will be able to fully tailor the phone to their interests.

Breaking down application boundariesAndroid breaks down the barriers to building new and innovative applications. For example, a developer can combine information from the web with data on an individual's mobile phone -- such as the user's contacts, calendar, or geographic location -- to provide a more relevant user experience.

Fast & easy application development
Android provides access to a wide range of useful libraries and tools that can be used to build rich applications

그리고 제휴업체들을 보면 더 재미 있습니다.
한국을 제외한 미국/중국/일본/이탈리아/호주의 메이저(거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통신사들이 제휴 업체인데다가, 핸드폰을 만드는 chip 업체(Qualcomm과 Intel도 있지요) 며 핸드폰 제작업체(삼성,LG, 모토롤라 등).. 그리고 서비스 업체까지 메이저 들의 천국 입니다.


자... 이정도로 요약을 하고... 국내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 볼까요??
국내의 이동통신 사업은 거의 대부분 이동통신사의 정책에 의해서 결정이 됩니다. 물론 최종단은 소비자가 결정을 하게 되지만, 소비자의 구매에 영향을 미치는 단말의 기획등이 제조회사와 서비스회사(이통사)의 결정에 의해 나오게 되지요. 게다가, 국내의 무선인터넷은 너무나 닫힌 환경입니다. 사실 망개방이 되었다고 기사에는 나오지만, 실질적으로 사용자들이 느끼기에는 아직도 먼 이야기지요.

그런데 이러한 상황이 조금 변해 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우선 핸드폰 OS가 무료로 배포 된다면 단말 가격이 저렴해 질 것 이구요. 소프트웨어가 개발이 쉬워지고... 거기에 모든 소프트웨어들이 거의 OS와 동급으로 여겨지는 세상이 온다면... 이동통신사들이 중간에 관여할 부분이 점점 적어 지는 것이지요. 물론 흔히 이야기 하는 CP의 영향력은 커질 것 이구요.

소비자는 인터넷과 같이... 자신이 원하는 소프트웨어를 구매하던, 무료 소프트웨어를 찾아 쓰던 하면 되는 환경이 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Google에서 만든 플랫폼이니, 현재의 Google의 웹서비스들은 자연스레 사용하게 되는 환경이 될 것이구요.

거기에 Google의 주력사업인 광고까지 합세하게 되면... 사용료도 저렴해 질 것이구요. B2B2C가 되는 것이지요.

그나저나.. 이로 인해서 이 진영에 참가 하지 않은 몇몇 그룹들(노키아나 MS, 여러 이통사들)은 고민을 조금 하겠는데요??? 오픈의 기류에 싸여 갈것이냐??? 아니면 구글이라는 공룡과 한판 붙어볼 것이냐??? 그들의 고민이 궁금합니다.

구글 제국... 무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