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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의 새로운 실험, Hulu.com

마음으로 찍는 사진 2007. 11. 20. 17:43
얼마전 iTunes를 운영중인 Apple과 이 iTunes에 콘텐츠를 제공하던 NBC가 힘겨루기(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를 하면서 NBC가 자사의 프로그램들을 iTunes에서 빼고, 대신 Amazon의 UnBox로 프로그램 판매를 옮겨 버린 일이 있었습니다.
또한 내부적으로는 Hulu.com 이라는 Contents Aggregation & Delivery Service를 준비 중이라고 이야기 했지요.
[NBC유니버설,뉴미디어 역습] - (via 미디어다음, 전자신문)


일전에 Hulu.com 에 들려서 베타서비스를 신청했었는데, 오늘 Beta 가입 메일이 날아 와서 잠시나마 한번 써 봤습니다.
결론은 "한국에서는 안보인다." 이지만, 몇몇 UI의 특징으로 서비스를 살펴 볼 수 있었습니다.

우선 가입을 위한 일반 폼입니다. 국내 사용자 들이 사용하기에는 저 ZIPCODE가 문제가 많이 되는데.. 저는 그냥 저희 집의 ZIP CODE를 넣어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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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간단한 내용 밖에는 없느니 Profile 페이지도 간단하네요. Profile 페이지의 하단에는 History(무엇을 봤나?)등을 알 수 있는 영역이 있습니다. 그런데 왜 Profile 페이지 내에 저러한 History가 있어야 하나? 에 대한 의문이 여전히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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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페이지 입니다. 로긴을 안한 상태에서도 볼 수 있는 페이지와 동일 합니다. 가운데 커다란 영역에는 각 프로그램들의 대표 이미지들이 자리잡고 있는 flash 영역이 자리잡고 있고, 그 영역을 클릭할 경우 플레이 되는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또한 초기 페이지에는 [Most Popular Episode]와 [Most Popular Clips], [Recently Added] 라는 내용으로 각 제목에 맞는 프로그램들이 나열 되어 있습니다. [Most Popular Episode]를 보면 주로 만화가 유명(?)한 것을 알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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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을 선택하면.. 짜잔... 영화가 보여야 하는데, 지역적인 이유로 볼 수 없습니다. 혹시나 하고 "[Most Popular Clips]의 Clip은 보이겠지" 하고 눌러 봤으나 아래와 같은 동일한 화면이 나옵니다. 그런데 아래의 그림을 보면 몇가지 서비스를 유추 할 수 있습니다. 각각의 아이콘은 이렇습니다.
왼쪽의 위부터는 [Share], [Embed], [Details], [Feedback].
오른쪽은 [Full Screen], [Pop Out], [Power Lights], [Rate].

아래 부분은 제가 유추한 것이므로, 미국에 계시는 분들이 있으시면 확인 부탁 드립니다.

위의 아이콘들로 부터 각 프로그램 동영상에 대한 공유가 가능해 질 것으로 생각 됩니다. 만약 Hulu.com을 통한 유로 프로그램 판매시 간단한 동영상만을 제공하고, 나머지는 Social Network을 통해서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 됩니다. 또한 Embed 기능을 통해서 Blog 등의 시스템으로 자사의 프로그램을 쉽게 알리고, 이를 통해서 판매가 가능한 모델도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생각 됩니다.

물론 나머지 부분들은 좀더 사용자에게 정보를 제공(Details, Feedback, Rate)하고, 사용자의 시청 편리성을 향상 시키는 부분(Full Screen, Pop Out)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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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Hulu.com에는 많은 수의 타이틀(현재 까지 124개의 프로그램)이 있으며, 다른 프로그램 제작사도 참여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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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Recent Clips의 화면 입니다. 사용자들이 일정 부분에 대한 Clipping이 가능하게 해 놓았네요. 이 부분은 국내에서 표현하는 UCC의 개념으로도 해석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부분의 Clip을 저장하고, 이를 공유 하면서 다른 소비자 들에게 프로그램을 다시 알리는 부분을 만들어 놓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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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쓰고 보니.. 프로그램을 볼 수 없어서 앙꼬 없는 찐빵이 되어 버렸네요. 조만간 베타서비스는 풀릴 것으로 생각 되나, 지역에 대한 부분은 언제 풀릴지? 그리고 어떻게 진행이 될지 알 수 없을 듯 합니다. 저러한 거대 미디어사들이 해외 판권을 그렇게 쉽게 놓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 되기 때문입니다.

해외에서는 이 Hulu.com 이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미디어에 대한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잘 아시는 Joost도 다른 방면으로 실험을 하고 있구요.

인터넷 서비스 시장을 선도한다는 국내에서는 어떠한 변화가 일어날지 궁금합니다. 현재 까지 국내의 미디어 시장은 거의 망가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까요. 관심있어 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