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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총기 탈취범 검문 검색 현장

마음으로 찍는 사진 2007. 12. 7. 08:46
오늘 아침 어제 부터 아침까지 내린 눈 때문에 일찍 집에서 나왔습니다. 눈이라도 내리는 날이면 특히 많이 막히기 때문이었습니다. 버스에 서서 핸드폰으로 신문을 보고 오는데, 어제 저녁 강화도에서 일어난 총기탈주 범행 사건에 대해서 기사가 났더군요.

강화 '총기탈취' 괴한-해병 병사, '혈투' - 미디어다음/조선일보
<종합 2보>총기탈취 차량 발견...번호판 조작 확인 - 미디어다음/뉴시스

아. 그런일이 있었구나 하면서 버스에서 이것 저것 다른 기사를 보고 있는데, 판교 톨게이트를 한 1km 정도 앞두고 차가 엄청나게 막히기 시작 했습니다. 분당에서 들어오는 차들도 있어서 그렇겠구나 하고 생각한 순간, 앞을 보니 검문 검색이 이루어 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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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건 현장에서 먼 이곳 까지 검색을 하나?" 하고 잠시 생각을 했지만, 조금 있다가 그 이유를 알았습니다. 차량을 찾았는데, 총기는 없다. 아마도 총기를 탈취한 이유는 은행강도 등의 2차 범죄이거나, 대선을 앞둔 특별 범죄가 될 수 있다.

차는 있는데 범인이 없으니, 모든 차를 검사할 수 밖에 없을 것 같고, 또한 서울로 들어 오는 차들에 대한 검사는 당연하게 이루어 져야 할 것 같구요.

뭐... 그 이후로는 특별이 막히는 것 없이 잘 달렸습니다. 이제 거의 고속도로 끝에 있는 한남대교에 도착을 하게 되었지요. 하지만 여기서 또 막히기 시작을 합니다. "혹시나?" 하는 생각을 했더니 "역시나" 입니다.



한남대교 중간에서 북단 쪽으로 임시 검문소 형식을 만들어 놓고 검문을 하고 있더군요. 그래서 결국 한남대교가 많이 막힌 것이었습니다.

아무튼 지금은 늦지 않게 출근해서 다행이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범인이 빨리 잡혀야 겠다는 생각도 들구요. 생각보다 많은 양의 무기를 갈취해서 도망갔더라구요? 인상착의라도 알면 공개 수배 형식을 취해도 될텐데 말이지요.

아울러 범인의 차에 치여 죽은 군인분의 명복을 빌며, 범인과의 혈투를 벌이다 다친 군인분의 쾌유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