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찍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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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번째 헌혈하고 왔습니다.

마음으로 찍는 사진 2007. 12. 21. 15:28
오늘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헌혈을 하고 왔습니다. 혈액형 검사를 하다가, "몇번째죠?"라고 물으니 "35번째 입니다."라고 말씀을 해주시더군요. 조금만 더 하면 금장입니다. ㅎㅎ

개인적인 이유로 올해는 계속 "혈장헌혈"을 하고 있는데요. 이유는 특정지역에서 숙박을 한 것입니다. 김포에 부모님이 계셔서 한달에 한번 정도 가서 자고 오는데, 김포가 말라리아 위험지역에 속해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성분헌혈만 가능한 것이지요. 덕분에 헌혈의 집도 골라서 가야 하고(성분헌혈 기계가 없는 헌혈의 집도 있습니다.), 시간도 더 오래 걸리기에(대략 40분) 그나마 쉽게 헌혈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나마 오늘은 조금더 시간을 내서 헌혈을 하게 되었구요. 오늘 헌혈이 끝나고서 선물을 받으려고 하는데, 옆에 웬 박스가 있더군요. 크리스마스라고 뽀로로 양말을 선물로 하나 더 준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두명이다 보니 이럴때는 두개를 받아 와야 합니다. 그래서 안된다고 하시는거... 기존에 주는 선물 대신 양말 하나더 달라고 우겨서 가져 왔습니다. "아이가 두명이라서요.. -_-"라고 불쌍한 표정을 지으며... (사실은 단가 측면에서는 제가 손해 본것이지만요.. ㅎㅎ)

아무튼 그렇게 양말을 가져와서 이렇게 사진을 찍으려고 하다보니.. 양말 사이즈가 큽니다. 거의 성인 발 수준이네요.. 이거 어떻게 하죠??? 와이프랑 하나씩 신어야 하나요???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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