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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리뷰사이트는 전문적이어야 한다.

마음으로 찍는 사진 2008. 2. 16. 09:35
저는 대부분의 제품(대형 마트 등에서 구입하는 음식 및 생필품 제외)을 온라인에서 구입하는 편입니다. 온라인에서 구입하는 것의 최대 단점은 물건을 보지 못하고, 만져보지 못하고 구입한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이유에서 물건을 구매하기 전에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면서 해당 물건에 대한 리뷰(평판:Reputation)를 많이 읽습니다.

물론 이는 저만의 특징은 아닐 것입니다. 온라인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거의 대부분의 사람의 공통적인 특징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이는 국경과 언어도 초월한 특징으로 보입니다.

emarketer.com에 실린 "Online Buyers Seek Out User Reviews"라는 글을 보면 미국 온라인 구매자가 물건에 대한 구매를 결정하기 전에 아래와 같이 사용기를 읽어 본다고 합니다. 65%의 사용자가 물건을 구매할 때 대부분 사용기를 읽고 나서 구매를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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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약 70%가 최소한 4번 이상의 글을 읽은 뒤 결정을 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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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이제는 사용기라는 것이 소비자가 물건을 선택하는데 상당히 중요한 선택의 기준이 되었습니다. 물론 이전에도 사용기라는 것은 입에서 입을 통해서 전파가 되었는데, 온라인 시대를 맞아서 그 도구가 인터넷이 된것이지요.

이러한 물건에 대한 평판을 기반으로 만든 서비스도 생겨났구요. 바로 revu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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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오래전에 이 revu와 같은 Service Model을 생각하고 사용자의 평판에 의한 전문 리뷰 사이트를 해볼까? 하는 생각을 가져 본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역시 생각보다는 실천이 앞서야 되고... revu라는 훌륭한 서비스가 나타난 것이지요.

그런데, 이 revu가 제 생각에는 "생각보다 그리 잘 되지 않는다"라는 것입니다. 아마도 각 온라인 쇼핑몰에 부족하지만 평판 시스템이 적용 되어 있고, 일반 사용자들은 사용기(구매기)를 그리 길게 남길 필요성을 못느끼기 때문일까요? 또한 쇼핑 검색(네이버 쇼핑 검색, 다음 쇼핑 검색 등)에서 여러 쇼핑몰에 있는 사용자들의 평판을 잘 모아 주기 때문에 굳이 전문 리뷰 사이트에 들어가지 않는 것일까요?

revu 가 아직 지명도가 약한 탓도 있지만, 저는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일반 사용자가 물건을 사기 위해서 리뷰를 볼때는 일반적으로 검색 서비스를 이용합니다. 그런데 그곳에는 카페와 지식포털, 그리고 블로그 등에서 쏟아져 나오는 양질의 콘텐츠 들이 있기 때문이지요. 이러한 것이 revu와 같은 전문 리뷰 사이트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아직도 특정한 카테고리에서는 일반 포털이 아닌 전문 동호회 성격의 사이트가 더 전문성을 가지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PDA 영역에서의 clien.nettodaysppc.com, 자동차 튜닝과 중고차 시장 영역의 보배드림 과 같은 (물론 이외의 영역에서도 엄청나게 전문 사이트는 많습니다.)사이트들은 그 정보의 양과 전문성에 있어서 일반 사용자들도 포털에 앞서 찾게 되는 사이트 입니다. 그들이가진 전문적이고 독창적인 DB를 얻기위해서 포털들이 제휴를 요청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뭐.. 이야기를 하다보니 자꾸 옆길로 새는 것 같아서 마무리를 합니다. -_-

이러한 시장을 보면서 저는 하나의 포인트를 얻었습니다. 위에 잠시 언급한대로 다양한 제품에 대한 리뷰 사이트는 성공하기 어려운것 같습니다. 물론 아직 서비스가 그리 오래 되지 않았지만, 좀더 사용자들이 많이 찾는 서비스가 되려면 point를 좁히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좀더 포인트를 좁히고 그 안에서 좀더 전문적인 글을 쌓아 둘때 서비스의 가치가 높아질 것 입니다.

짧은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 너무 두서없이 쓴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