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한 영화, 원스(Once) - 2006

그제 저녁 집에서 원스를 봤습니다.

밤에 보는지라 볼륨을 크게 높이지 못하였는데, 그래서인지 영화를 보는 내내 아쉬움이 있더군요. 좀더 큰 음량으로 들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음악이 좋더군요.

영화의 줄거리는(보통 스포일러라고 생각하고 내용에 대한 이야기는 적지 않으나, 개봉한지 1년도 훌쩍 넘어 버린 영화이기에 이번에는 간단하게 씁니다.) 30대 노총각과 10(or 20)대 아기 엄마의 정신적. 그리고 음악적 사랑이야기 입니다. 거리의 악사인 남자가 여자를 만나 가수가 되기 위해서 음반사에 보낼 곡을 녹음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지요.

음악 영화이기에 전반적으로 음악이 BGM으로 깔리는데, 그 음악이 영화와 어우러져서인지 정말 좋았습니다. 러닝 타임이 조금 짧고(85분) 마지막 부분에서의 아쉬움이 조금 남는 영화 같습니다.

잔잔한 영화를 즐겨 보시는 분들이라면, 늦었지만 한번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