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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us Eee PC 701 & HP 컴팩 2133 미니노트PC 잠깐 사용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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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us Eee PC 701 & HP 컴팩 2133 미니노트PC 잠깐 사용기

마음으로 찍는 사진 2008. 7. 7. 14:43

요즘 미니 노트북에 말 그대로 필이 꽂혀 있습니다. 안그래도 노트북이 한대가 필요한데, 그나마 이동성이 보장된 녀석이었으면 하는 것이지요. 게다가 가격도 저렴한... -_-

지난 주말 신도림에 있는 테크노 마트를 가서, 그곳에 전시된 Asus Eee PC 701HP 컴팩 2133 미니노트를 잠시 사용해 봤습니다. 두개 다 출시 전부터 관심이 많았는데, 실제 볼 기회가 없었지요. 물론 현재의 관심은 Asus Eee PC 901MSI Wind로 바뀌긴 했지만요.

우선 가장 큰 관심은 키보드 였습니다. Eee PC의 키보드에 대한 평가가 그리 좋지 않다고 알기 때문이었습니다. Eee PC 901과 Eee PC 701은 외형상의 크기 차이는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그날 구경할 수 있었던 Eee PC 701을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또한 HP 2133의 크기와 MSI Wind의 크기도 그리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MSI의 키보드에 대한 기준은 HP 2133을 기준으로 했지요.

우선 위에 이야기 된 4개 미니 노트북의 외관 사이즈는 이렇습니다. 거의 모든 기종이 키보드가 하판의 남는 영역 없이 채워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hp mini note 1233 : 255 x 165 x 27
Asus Eee PC 701 : 225 x 165 x 21~35
Asus Eee PC 901 : 225 x 175 x 28~39.4
MSI Wind : 260 x 180 x 19~31.5


우선 첫번째로 본 것은 Asus Eee PC 701 이었습니다. (아 그리고 보니 그 전에, KT와 공동 프로모션을 하고 있는 고진샤도 만져 봤습니다.) 아직 수요가 적은지 1개의 매장에서만 Eee PC를 구경할 수 있었네요. 우선 Eee PC의 키보드를 만져 봤습니다. 배터리가 빠져 있어서 실제 키보드 입력은 해 보지 못했지만, 키보드 입력에 대한 느낌만은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키보드가 너무 작더군요. 오타가 날 확률이 너무 커 보였습니다. Eee PC 901과 Eee PC 701의 외관상의 크기가 거의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Eee PC 901의 키보드 감도 유사할 것으로 생각이 되더군요. Eee PC 901의 경우 SSD를 사용해서 움직이면서 사용하기 좋겠다는 기존의 생각을 했었는데, 주 입력을 담당하는 키보드가 불편할 경우 아무래도 사용성 저하가 예상이 됩니다. -_-


Asus Eee PC

Asus Eee PC 901은 뭐 이렇게 생겼습니다.


그 다음 만져 본 것은 거의 반대 편에 있는 HP 매장에 있는 HP 2133 이었습니다. 워낙에 조그마한 키보드를 만져본 뒤 키 입력을 해 봐서 인지 키보드가 무척 편리 하더군요. 일반 키보드와 거의 흡사 합니다.(검색을 해 보지 않아서 모르겠으나, 동일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키 입력시에 부담이 없고, 역시 그로인한 오타도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Advent 4211 Windows XP power on

MSI Wind의 모습입니다.


제손은 그리 큰 편이 아닙니다. 그런데 이렇게 사용성에서 차이가 난다면 판단이 한쪽으로 기울어 질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Asus에서 키보드의 크기를 늘인 Eee PC 1000h(10" LCD, 하드 디스크 장착 모델)를 내 놓았지만, 역시나 디자인에서는 다른 제조회사 제품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Eee PC 시리즈의 경쟁력은 SSD와 조그마한 사이즈 뿐인데, SSD의 배터리 타임(전력 소모량)이 HDD 보다 우위에 있지 않다고 판명난 지금(물론 나중에는 더 좋아 지겠지요.)은 그마저도 장점이 될 수 없을 듯 합니다. 물론 Windows 부팅 시간 만큼은 정말 빠른 것 같지만요.

덕분에 지금은 MSI Wind 쪽으로 마음이 굳어 지고 있는 상태 입니다.


혹시 예판을 통해서 MSI Wind를 만져 보신 분에 대한 평가나, 아니면 현재 Asus Eee PC 901 시리즈를 사용하시는 분들에 대한 평가를 알고 싶은데, 몇개 정도는 봤는데 정작 제가 알고 싶은 내용들은 검색을 해도 잘 나오지가 않네요.


그냥 저와 같은 고민을 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적어 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