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찍는 사진

골프 초보의 골프 시작하기 - 열두번째 본문

GOLF !

골프 초보의 골프 시작하기 - 열두번째

마음으로 찍는 사진 2005. 7. 26. 19:07
드디어 필드에 첫번째 발을 디뎠습니다. 자세한 클럽의 이름은 밝히지 않겠습니다. ^^

설레이는 마음을 안고서 새벽 4시 반 기상.. -_-
1시간을 달려서 도착한 CC.
그곳은 제게는 너무나도 낮선 곳이었습니다.

우선 도착해서, 짐을 풀고... 같이 라운딩을 할 사람들을 만나서, 가벼운 식사.. 후 드디어... 카트를 타고.. 필드로 이동..

드디어... 첫번째 티샷입니다.
사실은 티샷을 어떻게 하는 것인지, 티박스에 티를 가지고 올라 가야 하는지도 모르고 헤메이다가. 캐디분과 동행분들의 도움으로 티를 꼽고서 드라이버를 손에 쥐었습니다.
이 순간이 얼마나 떨리고, 아무것도 뵈는 것도 없고, 아무것도 안들리는 지는 경험해 보시면 압니다. 험...
첫번째 티박스는 대강 약 3시 방향에 5m 떨어진 곳에 해저드가 있었습니다. 나머지는 그냥 잔디밭..
드라이버를 과감하게 휘둘렀으나, 바로 5m 옆의 연못으로 풍덩... 헉... x팔리더군요...
그 장면을 동행 하신 분은 동영상으로 담느라 정신이 없으셨고...

뭐, 이렇게 해서 시작이 되었습니다.

점수는 뭐, 공개를 해도 무관한 점수대.. 캐디 분이 너무너무 많이 봐주었는데도... 112타.. 커 환상의 점수 입니다.
가끔은 드라이버가 "깽"소리를 내며 앞으로 죽죽 나갈 때도 있었고, 아이언 샷이 앞으로 곧게 날아가는... 제가 치지 않은 듯한 샷도 있기는 했습니다.

옆에 분들은 "처음 치고는 정말 잘하네"등으로 위로를 많이 해 주셨지만, 결과는 -_- 쩝...

오늘 든 느낌은, 골프는 참 힘들고 어려운 운동이라는 점입니다. 아! 비싼 운동이기도 하네요.
하지만, 저는 더 싼 방법을 찾아서, 열씸히 배워 보렵니다.

오기가 발동했네요...

이러다가 패가 망신 하는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쩝...

PS) 오늘 겪은 일은 너무도 기억할 것이 많아서, 몇번의 포스팅으로 이어가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