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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검색의 효용성과 사업자의 오픈마인드

마음으로 찍는 사진 2006. 4. 11. 14:29
얼마전 있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모바일 검색에 대한 효용성을 논하고자 합니다. 이 포스팅에 대한 주 내용은 모바일 검색을 어떻게 해야 한다는 기획으로의 접근도 아니고, 기술적인 접근도 아닙니다. 그냥 생활에서 경험을 한 결과를 바탕으로 좋은 경험을 적는 것입니다.

얼마전, 우리집 식구들은 오래 간만에 차를 타고 맛있는 저녁을 먹기 위해 나갔습니다. 타겟을 설정해 놓고 나간터라, 그리 어렵지 않게 음식점을 찾을 수는 있었으나, 그 음식점에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9시 까지 예약 풀이라, 예약을 받지 못함) 다른 음식점을 찾기로 하고, 와이프의 기억속에 있는 음식점을 찾아 나섰습니다. 와이프가 대강의 위치를 기억하고 있었고, 네비게이션의 도움을 받아서 목적지에 도착.
그러나 와이프의 기억속의 그 집과, 생각속의 집은 다른 곳이었습니다. OTL.
네비게이션의 목록을 다 뒤져도 나오지 않는 생각속의 그 이름.

5분여를 고민하다가, 결국은 무선 인터넷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NHN의 모바일 검색을 KTF의 magicn을 통해 찾은 결과는 실패. 사용기는 나왔으나, 그 외의 정보가 없어서 연락을 못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다시 SKT의 nate를 사용해서, 다음 검색을 통하여 지식 검색을 한 결과로 찾게 되었습니다. 결국 데이터는 다음의 카페에서 결과를 보여 주더군요. 가장 중요한 전화번호를 찾아서, 전화를 통해 길을 물어 보고, 네비를 사용해서 대강의 위치를 찾아 갔지요.

얼마전 NGWEB에서도 노트북의 무선인터넷이 안되어서, 많은 강사분들이 그런 말씀을 하셨지요.
"유비쿼터스 시대를 사는 우리가, 결국 인터넷의 연결이 안되어서 이러한 상태를 경험하게 되네요. 유비쿼터스 시대 맞나요??"

저도 그날 결과를 못찾을 때는 동일한 이야기를 했더랍니다. "유비쿼터스를 논하는 이 시점에, 내 앞에 컴퓨터가 없다고 원하는 정보를 못찾는 경우가 생기다니"

물론 결국 결과를 찾게 되었을때는, 그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무선인터넷 검색을 사용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지요.

모바일 검색을 떠나서, 모든 기술, 서비스는 사용자가 꼭 필요로 하는 그 시점에서 효용성을 발휘하게 됩니다. 더군다나 모바일 서비스는 현재 국내에서는 비싼 댓가(요금)을 치루어야 이용을 할 수 있지요. 이렇게 비싼 댓가를 사용하게 되는 경우,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덧 것을 얻어야 비싼 댓가의 가치를 인정하게 됩니다. 만족하지 못하는 결과를 얻게 되면, "뭐 이래?" 하는 식의 anti성 생각만 가지게 됩니다. 결국은 점점 사용을 하지 않게 되는 것이지요.

와이브로, DMB, 무선인터넷 등등 우리가 비용을 지불하는 모든 것들은 이러한 사용자들의 특성을 잘 알고, 좀더 사용자에게 다가 올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것은 한 사업자가 전부 할 수는 없는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렇기에 mashup등의 방법이 나오고 있는 것이겠지요.

점점 더 고객의 요구는 다양해 지고 있고, 한 사업자가 커버 해야만 하는 영역 또한 다양해 지고 있습니다. 방법을 떠나서 서비스 제공자는 이런 다양한 사용자의 반응을 모두 만족 시켜야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 합니다. 사업자가 오픈 마인드를 가지면 가질 수록, 결국은 그 사업자에게 이익이 돌아 간다는 진실을 빨리 우리 나라의 사업자들도 깨닫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