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찍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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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마음으로 찍는 사진 2006. 10. 27. 15:22
나이가 점점 들어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주변에서 "경사"보다는 "조사"가 많아지는 것입니다. 친구들은 결혼을 많이 하고(물론 아직도 안한 친구들도 많습니다. -_-) 때로는 돌잔치까지 다 한 경우가 많다보니, 이제는 부모님 세대의 장례식장에 가는 일이 많아 지는 것 같습니다.

오늘 회사 동료 분중 한분의 아버님 별세 소식을 접하고, 점심 시간에 짬을 내여 문상을 다녀왔습니다. 아직 결혼도 안한 젊은 처자인데 부모님을 떠나 보낸 슬픔이 너무 큰 것 같이 보여서 마음이 아프네요. 모쪼록 좋은 곳으로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문상을 다녀오면서 "에휴~~ 남일 같지가 않아..."라고 혼자 되뇌였습니다. 부모님 살아 생전에 효도를 해야 하는데요.
아직도 제게 주신 사랑의 1/10도 다 되돌려 드리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만 남습니다. 이제 부터라도 열심히 해야겠지요. 항상 마음은 먹는데... 몸이 잘 따라 주지 않아서 걱정입니다.

"효도합시다." -> 꼭 못난놈들만 이런 소리를 하는 것 같네요..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