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찍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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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 출장 다섯째 날(4/17)

마음으로 찍는 사진 2007. 4. 25. 20:18
다섯째 날이다.  이제 슬슬 지겨워 진다.. 물론 컨퍼런스는 시작한지 이틀밖에 안되었다.

어제 잠을 설친 덕분에(8시 반에 기절 했다. 그리고는 10시 반에 깨 버렸다.. 헉... TV를 켜놓고 잠을 자서인지... -_- 결국 2시 반이 되서야 잠자리에 누웠고, 오랬동안 침대에서 뒤척였다.

그나마 아침에 반가운 알람소리 "Canon Electric guitar"를 들으며 일어났고, 샤워후 어제산 Starbucks 커피로 아침...

NAB Shuttle(셔틀 제공해 줌.. 공짜.)을 타고 Conference Center로 이동했다... 9시에 열리는 세미나를 듣기 위해서.

과연 사막의 도시 답다. 사막연구소가 있다. "Desert Research Institu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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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시의 이상한 점이다.. 번호판이 없는 차량이 많다.. 물론 저 차는 서있는 것을 찍었지만... 멀쩡하게 돌아다니는 차들 중에서도 많이 볼 수 있다.. 처음에는 Rent Car 겠거니 했는데.. 그것도 아닌것 같다. 자동차의 종류를 미국/일본산이 가장 많은 것 같다.. 나머지는 뭐 소수... 가끔씩 BMW나 Benz, 재규어가 보인다.. 그나마 우리나라차가 유럽차 보다는 더 많은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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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퍼런스 센터 내부이다... 사진 안올리려다가.. 그냥 내년까지 배려하는 모습에... 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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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에서 전시한 오토바이다.. 전시품보다 오토바이가 더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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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보이는가??? 바로 iTV다... 애플에 갔더니 여러가지 software와 함께.. iTV를 전시해 놓았다.. 다음사진은 손에 들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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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환경에서 일을 하면 일할 맛 나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하며 찍은 사진이다.. 허.. 모니터 봐라.. 죽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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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세상 아닌가??? 해외에서 카드를 긁으면, 해외에서 카드 긁었다고 SMS로 해외까지 알려 준다.(물론 로밍 센터 같은데는 들르지도 않았다.. 그냥 국가설정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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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호텔로... 오는길에... 이곳의 차 중 또다른 특징은 이전에도 이야기 했듯이 리무진이 많다는 것이다. 물론 호텔 특성상.. 그리고 미국인이 가장 결혼하고 싶은 도시 1위에 꼽힐 만큼... 결혼을 위한 방문객도 많을 것으로 생각 되는바... 일반적인 리무진은 OK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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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게 뭔가.. 얼마 전에는 허머 리무진이 돌아다니더니.. 이건 허머도 아니다...  참 길더라... 저기서 내린 사람(여자). 이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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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마도 이곳에 온 이후로 가장 더웠던 날 같다... 화요일인데도 호텔 수영장에는 저렇게 사람이 많다. 별로 없는 것 처럼 보이는가??? 아니다.. 사진 잘 못찍은 내 탓이다.. 진짜 많았다... 이곳에도 백수가 많나부다 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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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사지 못한 XX 등등을 사려고 다시 Wal Mart로 향했다.. 지난번에 이야기했듯이 이곳의 버스 정류장 표시는 코딱지 만하다... 젠장..멀리서는 보이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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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내부이다... 이게 말이 되는가??? 지난번에 없어서 못샀던 XX를 비롯, 오늘은 지난번에 있었던 OO 마저도 없었다.. 여기는 원래 이런가??? 역시 마트는 국내가 짱이다.. 세상에 이게 말이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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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하다가 알았다.. 이곳의 월마트가 이전을 한다고 씌여 있다. 며칠전에는 경황이 없어서 못본것 같다. 여유가 생기니 다~ 보인다... 알고보니 오늘(17일_) 6시부로 마감을 하고 다른곳으로 이전을 위한 공사를 한단다... 계산서를 보니 오후 5시 52분이다.. 커.. 마지막 손님 될뻔 했다.

게다가 오늘은 쇼도 했다... 벌꿀을 사오라는 order를 받았는데.. 가서 영어로 멋지게 물어 봤다.. "How can I find a bee????" 왠 벌??? "Oh.. sorry... I wanna find a ..... (벌꿀이 뭐지???) honey" 이거.. 처음에 honey로 이야기 하면 못알아 들을까봐.. bee(꿀벌)를 생각했는데.. 순서가 뒤바뀌어 나왔다... 헉.. 가지가지 한다...

두번째 가지가지다.. 한 5일 있으니까.. 말하는 거 하나도 안무섭다.. 나는 구매자고..(뭐 팔러 이곳 까지 온것 아니다.) 그들은 판매자이다.. 즉 나는 고객이다.. 뭐..이렇게 생각하니.. 그들이 다 내게 맞추어 주는 것 같았다.. 그래서... 저녁을 해결하러... chinese restaurant로 향했다.. 실은 Food Court를 가보니 맥도날드와 웬디스, 서브웨이와 멕시칸 음식등이 있었다.. 앞의 것은 먹어본것 또는 먹어본 것과 비슷한것이다... 멕시칸은 그냥 조금 안땡겼다..(실은 어떻게 시킬줄 몰랐다.) 그래서 용기를 내서 chinese food가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왜 영화를 보면 자주 나오지 않나... 중국집에 가서 음식을 포장해서 집에 와서 먹는 장면들...
도전!!! 처음생각에는 짜장면이 생각나서 갔지만.. 당연 짜장면은 없었고... 가격을 보니 생각 보다 저렴하다.. 3가지를 시켜도 일반 버거 하나보다 싼 가격이다. 빙고... 그런데 뭘 시키나??? 우선 Fried Rice를 시켰다.. 흰밥 주더라.. 공손하게... "하얀밥 말고 볶음밥"이라고 이야기 했더니.. 볶음밥 주더라.. 거기에.. 가장 매운것 달라고 했다... (하나도 안맵다.) 뭐.. 어찌 되었건.. 이렇게 해서 중국음식을 먹게 되었고... 그래도 쌀이라고 조금 배가 부르다... 사진에 보이는 것인데.. 이동중 박스가 세워져서 저렇게 된 것이다.. 왼쪽 맥주 밑에 보면.. 중국식이라고 "Fortune Cookie"가 있다.. 일명 행운의 과자... 포스팅 하면서 까 봤다... 이렇게 씌여 있다.

"YOU ARE A BUNDLE OF ENERGY, ALWAYS ON THE GO"

뭐 대충 콩글리시 섞어서 해석하면 이럴 것이다..(더 정확한 해석은 영어 더 잘하시는 분에게로...)

"넌 에너지가 넘쳐, 언제나 앞으로~~~" 뭐 이정도의 뜻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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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돌아 다니면서 제일 많이 하고, 제일 많이 들은 소리이다. "Excuse me"\

다시 물어볼때도.. "Excuse me"("May I ask your pardon?"도 된다고 배운것 같다.)
걸어다니다가 부딪혀도 "Excuse me"
뭘 물어보고 싶어도 "Excuse me"
자리에 앉아있다가 밖으로 나갈때 옆사람에게도 "Excuse me")

거의 일본에서 "스미마셍" 하는 것과 분위기 비슷하다...

자.. 이제 저녁도 거의 먹어 가고... 슬슬 카메라 들고 나가봐야 겠다. 어제 나가지 않고 맥주만 마셔서 일찍 잔듯 하다... 나가 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