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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차우(Chiu Chow) - 용인 맛집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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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차우(Chiu Chow) - 용인 맛집

마음으로 찍는 사진 2007. 12. 4. 16:01
며칠전 아이들과 함께 점심을 먹으러 나가면서 "뭘 먹을까?" 하고 고민을 하다가 집앞에 새로 오픈한 중국집을 가기로 했습니다. 이름은 치우차우(Chiu Chow).

첫번째 방문 했을때 먹은 음식은, 대표 중식인 자장면과 짬뽕. 자장면의 맛은 보통을 약간 상회 하는 정도의 맛이었으나, 짬뽕의 맛은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일전에 자금성에서 맛본 짬뽕과는 다른 느낌입니다. 자금성의 짬뽕은 강하면서 매운 맛이었는데, 이곳의 짬뽕 맛은 깔끔하면서 그리 맵지 않은... 하지만 입맛을 다시게 하는 그런(?) 맛이었습니다.

두번째는 지난 주말이었는데, 손님이 오셔서 근처에 있는 음식점을 찾다가 그냥 들어갔습니다. 손님이 오셨으니, 매일 먹던 자장면과 짬뽕을 먹을 수는 없고.. 그래서 코스 요리를 시켰습니다. 코스에 해당하는 음식은 "그린 샐러드, 게살 스프, 찹쌀 탕수육, 유산슬, 꽃빵, 식사, 후식" 입니다.

아래 사진은 첫번째 메뉴인 그린샐러드 입니다. 손폰의 열악함과... 손떨림으로 인해서 사진이 개판 5분전이나, 맛은 상쾌한 맛 그 자체였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어 나온 게살 스프에는 게살이 많이 들어가 있어, 게살 맛과 함께 담백한 스프를 즐길 수 있었고, 찹쌀 탕수육 대신 주인 아저씨의 권유(찹쌀 탕수육은 본사에서 직송, 일반 탕수육은 직접 조리)로 먹은 탕수육은 아이들이 먹기 좋게 달콤한 맛이었습니다. 유산슬과 꽃빵은 조화가 잘 어울리지는 않으나 담백한 맛을 보여 주었습니다.
역시 마지막에 먹은 짬뽕은 이전의 맛을 그대로 간직한 시원한 국물 맛이 정말 좋더군요.

오픈 기념으로 제공했던 딤섬은 중국식 딤섬을 맛보기에 충분했습니다. 고기 딤섬과 새우 딤섬 두개를 서비스로 주셨는데, 고기 딤섬은 약간의 고기맛과 향이 나지만, 새우 딤섬은 정말 담백 그 자체 였습니다.

이곳을 이렇게 늦게나마 소개 하는 이유는 다른 것이 아니고, 이 집 종업원 분들의 친절함 때문 입니다. 대부분의 서비스업에서는 친절함이 상당히 강조 되는데, 이 집 주인/종업원 분들은 정말 친절하십니다. 이런 집에서는 음식이 약간 늦게 나와도, 약간 비좁아도(조금 비좁습니다.), 가격이 조금 비싸도 다시 가고 싶게 만들어 주기 때문입니다.
물론 시원한 짬뽕 맛도 다시 가는 이유가 되지만요.

아무튼 때 늦은 중국집 방문기였습니다.

위치는 수지 동천동 끝자락(풍덕천동 길건너) 입니다. 지도를 참고 하시면 좀더 더움이 되시겠네요.
지도를 클릭하시면 수지중학교 위치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음식 사진을 더 보고 싶으시면 이곳이곳을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