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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핸드폰 SCH-W350, 그리고 발로 짠 Anycall PC Manager

마음으로 찍는 사진 2008. 7. 30. 22:50
약 2년동안 주욱 핸드폰으로 역할을 해주던 SCH-B300을 뒤로 하고, 회사에서 새로운 핸드폰을 받았습니다. 삼성전자 제품이고, 모델명은 SCH-W350. 3G 폰이고 진보라 폰이라는 닉네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네.. 3G 핸드폰이라 화상전화가 됩니다. ㅎㅎㅎ

핸드폰은 아래와 같이 생겼습니다. 가로본능 핸드폰을 계승한 것이고 SCH-B250, SCH-B540에 이어 3G 용으로 나온 것이지요. 거기에 그냥 변화가 아닌 외부에 음악을 조절할 수 있는 콘트롤 키가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폴더를 열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위성 DMB TU가 기본적으로 지원이 되기에 가로 본능을 제대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키패드 부분은 통자 판으로 되어 있어 각각 다로 있는 키패드와는 다른 느낌이나, 각 키가 눌려지는 느낌이 그리 나쁘지는 않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전체적인 느낌은 그리 나쁘지는 않습니다. 약간(?) 무거운 것만 빼면요. 두께도 요즘 나오는 것보다는 조금 두껍습니다. -_- 하지만 역시 공짜라는데....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부터 발생합니다. 기분좋은 마음에 새로운 휴대폰을 받아서, 기존에 사용을 하던 휴대폰의 전화번호를 삼성전자가 자랑하는 PC Manager라는 어플을 다운받아서 백업을 한뒤에, 새로운 핸드폰을 PC에 연결하고 PC Manager를 이용해서 업데이트를 하려고 했습니다. 뭐... 설치 파일 큰것도 이해 합니다. 전화번호만 백업을 받을 수 있다면요... 한번 백업을 하면 굳이 계속 설치해 놓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말이지요.

그런데 새로운 핸드폰을 연결하고 전화번호 어플리케이션을 실행하자 계속 엉뚱한 오류가 나타나더군요.
그룹정보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휴대폰을 재 연결한 후 작업하시기 바랍니다. "확인"을 누르시면 UMS 전화번호부 프로그램이 종료됩니다.
라는 메시지와 함께 딸랑 "확인"버튼 하나만 존재 합니다. 물론 "확인" 버튼을 누르면 프로그램이 닫히구요. 검색을 해 보니 동일한 오류를 겪으신 분도 보이고, 회사에도 같은 현상을 겪고서 전화번호 백업을 하지 못하는 분이 또 계시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거 원... 전화번호 데이터를 백업할 수가 없습니다. -_- 뭐... 사용자가 어떻게 할 방법을 전혀 만들어 주지 않습니다.

결국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친절한 상담원 분이 원격 조정을 하시겠다고 하셔서, 그러라고 했습니다. Active X 가 하나 깔리더니, 원격으로 제 PC를 이리저리 왔다갔다를 하시더군요... 하지만 결국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고, "고객센터"로 내방하라고 하셨습니다.

무슨 소프트웨어를 발로짜는 것도 아니고... 사용자 편의를 이렇게 무시하는 경우는 처음입니다. "고객센터" 운영비 조금 아껴서 소프트웨어 개발에 쓰면 조금더 좋은 소프트웨어가 나올것 같습니다. 예전 삼성에서 만든 네비게이션 쓸때도 하드웨어는 좋았는데, 소프트웨어에서 실망을 많이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요즘은 하드웨어 잘만들어서 성공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소프트웨어도 하드웨어 만큼 잘 만들어야 하는 것이지요. 빨리 만드는 것이 다가 아닙니다. 제대로 만드는 법을 고려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서비스 센터는 언제 방문해야 할까요.. 킁킁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