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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ney의 새로운 애니메이션 Bolt, 그리고 모바일 마케팅

마음으로 찍는 사진 2008. 11. 3. 15:48

Disney에서 만든 새로운 애니메이션인 Bolt가 11월에 개봉예정입니다. 우선 트레일러 부터 한번 보시지요.


저도 몇개월전 즈음에 볼트의 개봉예정 소식을 들었습니다. 기존에는 PIXAR와 Disney의 개발 환경과 기술에 대한 차이가 많아서 결과물에도 차이가 많았던지라 Disney의 영화 보다는 PIXAR의 애니메이션을 좋아했었는데, PIXAR가 Disney에 인수가 되었으니 어느 정도의 기술이전은 되었을 것으로 생각되어서 이번에는 기대를 하는 편이지요.

그런데, 주말에 집에서 얼마전에 계정을 확보한(?) 미국 AppStore를 둘러보다가 재미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Game 장르를 둘러 보고 있는데, 새로운 게임이 나온 것이었습니다. 제목은 RhinoBall 입니다. 그리고 제목을 아이콘을 보고 나서는 이 게임이 바로 위에 이야기한 Bolt를 홍보하기 위한 게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우선 iPod Touch에서 게임을 실행하면 몇가지 메뉴가 나타나는데, 그 중 하나가 MovieTrailer를 볼 수 있는 메뉴입니다. 물론 용량이 큰지라(94.4M) 오프라인에서도 깨끗한 화질에서 볼 수 있구요. 게임은 Google Earth for iPhone과 같이 iPod Touch의 가속도 센서를 사용해서 Bolt의 캐릭터 중의 하나인 Rhino를 조종하는 게임이 나옵니다. 게임의 난이도는 중간 정도이고... 아이들도 쉽게 할 수 있는(잘하는 것이 아닐지라도) 게임 중 하나 입니다.

이 게임을 하다가 곰곰히 하나의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제공되는 영화이니 만큼 마케팅 비용의 일부(마케팅 비용이 상당하다고 들었습니다.)를 이러한 하나의 디바이스를(물론 iPhone의 경우 애플을 휴대폰 공급업체 톱10에 들게할 만큼의 판매량이 이루어 졌으니...) 위한 마케팅으로 활용 가능하다는 것이 놀랍더군요.

만약 국내의 한 업체가 위와 같은 마케팅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예를 들어 아래와 같은 컨셉이 될수 있겠지요.
태권V 영화 개봉전에 마징가 Z(저작권의 문제를 제외하고~)와의 아이폰 대전게임 선보이다.
드라마 태왕사신기, 아이폰 게임으로 먼저 만나보기
물론 비용을 생각 하지 않는다면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니겠지만, 판매하는 제품이 전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하지 않는다면 상당히 힘든일이 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우리나라만 대상으로 하기에는 아직 특정 단말기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에 비용을 쏟는 다는 것은 쉬운 결정이 아닐테니까요. 다만, 국제무대를 대상으로 한다면 한번 시도해봄직한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국내에도 아이폰 어플리케이션을 만드는 업체가 있으니 이 곳을 통해서 시도해봐도 좋을 듯 합니다.


iPod Touch에 남은 용량이 넉넉하신 분들은 한번 다운 받아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게다가 공짜거든요.. ^^ 게임을 한번 하고 나면.. 영화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 좀더 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