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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엠파스(Empas)

마음으로 찍는 사진 2008. 12. 9. 13:38
지난 2006년 10월 SK컴즈에 인수 합병이 된 엠파스의 브랜드가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된 뉴스에 의하면 내년 3월에 기존에 네이트(Nate)엠파스(Empas)의 두 브랜드를 가지고 있던 SK컴즈가 네이트(Nate) 단일 브랜드로 신규 런칭을 한다고 하네요.



엠파스의 공지사항 중 가장 오래된 공지사항을 보면 2001년 8월 13일에 작성이 된것인데, 이를 기반으로 보더라도 만으로 7년이 넘는 기간동안 서비스를 해왔던 서비스 브랜드가 사라지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엠파스의 전신격인 시티스케이프 부터 써왔던 서비스 인지라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SK컴즈가 엠파스를 인수한 이유는 상당히 많겠지만, 당시의 기사로 보면 대 부분 검색 기술에 대한 인수 형식으로 보고 있습니다.


위의 관점으로 본다면 SK컴즈는 엠파스를 인수하고 네이트로 브랜드 통합을 하면서 검색엔진은 잘 활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네이트, 싸이월드의 다양한 곳에서 엠파스를 사용하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엠파스 역시 포털 사이트이고, 다양한 서비스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서비스를 어떻게 통합할지에 대해서는 의문점이 남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야기하신 엠파스 블로그의 퍼머링크만 봐도 하나의 예가 되겠지요.

두 조직을 하나의 조직으로 만드는 것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따릅니다. 그중 가장 큰 것이 업무와 조직에 대한 처리일 텐데, SK컴즈의 경우 어느정도 조직이 정리(?) 된 것 같기는 하고, 이제는 업무의 조정이 남은 것일까요?

rankey.com 사이트 순위


랭키 닷컴의 사이트 순위 정보를 보니 대략 엠파스는 8위에 랭크가 되어 있네요. SK컴즈가 내년에 이루어질 브랜드/사이트의 통합으로 랭킹 8위에 있는 사이트의 장점을 흡수하게 될지, 아니면 또하나의 잘못된 인수/합병의 예로 남겨질지 궁금해 집니다.

덧) 기사들을 읽다가 보니 여러가지 기사들을 읽게 되네요. 기사중에 한/미 양국이 IT를 바라보는 관점이 약간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된 의 기사를 읽고나니 왠지 모를 씁쓸함이 느껴지는건 왜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