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찍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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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맛집, 분위기 있는 식사를 할 수 있는 Esplanade

마음으로 찍는 사진 2009. 1. 6. 23:17
오늘은 조금 특별한 날이었습니다. 바로 마눌님의 생신날이시지요. 요즘 감기몸살로 골골하신 마눌님 인지라 집에서 대강 때우려 했는데, 그 사실을 어찌 알았는지 회사에서 조금 일찍 출발해서 집으로 오는 길에 밖으로 나가자는 문자를 보내더군요.

차를 끌고 도착한 곳은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에 위치한, 리틀 정자동이라고 불리는 데이파크에 위치한 "Esplanade" 입니다. 이곳은 얼마전에 종영한 "베토벤 바이러스"의 촬영지 중 하나이기도 했지요. 또한 이전에 갔다온 "Eric's NewYork Steak House"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참고로 esplanade의 영어단어를 찾아 보니 아래와 같은 뜻이네요. (via 다음 영어사전)
(특히 해안이나 호숫가의) 산책길(promenade), 드라이브 길; [축성] (성 밖 해자(垓字) 바깥쪽의) 경사진 둑

이곳을 목적지로 정하고 출발을 했기에 찾는 것은 특별히 어렵지 않았습니다. 우선 내부로 들어가서 자리에 앉아서 창밖을 보면서 한장을 찍었습니다. 나무에 장식을 해 놓은 조명이 크리스마스가 얼마 지나지 않았음을, 그리고 아직은 겨울임을 알려 주는 듯 하네요.

역시나 내부에도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이 있습니다.


실내에는 이렇게 커다란 나무가 한그루 있구요. 손님이 조금 있었는데, 손님을 피해서 찍느라 사장님이 찍힌듯 하네요.

우선 시킨 메뉴는 이렇습니다. 해물리조또와 햄버거 스테이크, 그리고 안심스테이크를 시켰고 뭔가 하나 세트를 시켰네요.

기본적으로 나오는 빵입니다. 역시나 제가 좋아하는 마늘빵. 바삭함과 따뜻함이 어우러 집니다. 개인적으로는 마늘 토핑을 조금더 얹어서 구웠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더군요.. ^^ 마늘빵 말고도 다른 빵을 주는데 아이들이 먹기에 좋은 부드러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역시 기본으로 세팅되는것으로 보이던 샐러드. 안먹어 봤으나 재료는 신선해 보입니다.


이건 샐러드 다음에 나온 전채 요리인 것으로 생각 됩니다. 뭐랄까 안에 있는 것중에 딸기의 맛을 조금 느겼습니다. 겉으로 보는 것과는 다르게 맛은 좋더군요. 음식 밑에 깔린 것은 흰색 소스 입니다. 초기에는 정신이 조금 없어서 소스의 맛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_-


음식은 전반적으로 조금 천천히 나옵니다. 주문 받기 전에 해 놓는 것이 아닌, 주문하자 마자 요리에 들어가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물론 이 주변의 가게들이 거의 그렇게 하지만요.. ^^

메인 요리를 기다리는 동안 또다시 밖을 한컷. 사진의 오른쪽 밑에 있는 것은 하이얼의 와인 냉장고 였습니다. 한참동안 와인 사진을 찍어서 올리다가 요즘 뜸한데... 요즘도 와인을 가끔 마시고 있습니다. 다만 귀차니즘이 많아 졌을 뿐입니다. -_- 나중에 돈 많이 벌면 저 와인 냉장고에 좋은 와인이나 꽉꽉 채워 놓고 싶습니다.


스프 입니다. 버섯 종류중의 하나를 주 재료로 만든 스프 같았는데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네요. 약간의 버섯향이 나면서 특이한 맛을 내어주더군요. 아이들이 스프를 좋아 하는데, 역시나 두녀석이 뚝딱 해버렸습니다. -_-


첫번째 메인 요리인 해물리조또 입니다. 카메라 색온도를 조금 조정했는데도 그 느낌이 잘 살아나지 않네요. 소스의 색은 칠리소소의 맑은 색보다는 조금 탁합니다. 칠리소스 + 우유를 섞은 듯한 색이나오구요. 맛은 훌륭했습니다. 약간은 매콤한 맛에 적당히 뜨거운 밥과 아주 신선한 해물이 적당하게 어우러져 있었습니다.


특이하게 피클과 함께 양배추를 절인 것이 나오더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아무리 고급레스토랑이라도 김치를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만.. --a


아이들의 메인 요리인 햄버거 스테이크 입니다. 두툼한 고기와 칠리소스류(이건 소스가 그리 맵지 않습니다.)의 소스가 넉넉하게 뿌려져 있고, 가장 위에는 구운 파인애플이. 그리고 가장 아래에는 달콤한 소스와 함께 볶음 밥이 조금 들어 있습니다. 물론 버섯과 파프리카도 구워져서 함께 나옵니다. 근간에 맛본 햄버거 스케이크 중에서 상층에 꼽히는 육질을 제공해 주더군요.


마지막 메인 요리인 안심스테이크 입니다. 부드러운 육질과 정말 잘 어울리는 소스가 함께 나옵니다. 고기의 질은 정말 훌륭하군요. 많이 먹어 보지 못해서 맛에 대한 평가는 육질이 좋다라는 느낌 정도로.. ^^


와이프의 생일 케이크 입니다. 벌써 잘라서 한쪽을 먹은후 사진을 찍었군요.. ^^


마지막으로 밖에서 찍은 가게의 풍경입니다. 사진을 크게해서 보시면 가게 이름이 희미 하게 보일 것 같습니다.


종합하면...
전반적으로 음식의 양은 아주 조금 적습니다. 남자분들이 드시기에는 약간 모자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모든 음식의 맛이 깔끔함이 느껴지더군요. 또한 스테이크 두 종류의 육질은 정말 좋았습니다. 아울러 일하시는 분들도 친절함이 음식점의 완성도를 한번 더 높여 주는 것 같았습니다.

가족이 양식을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나중에 따뜻한 봄이 되면 다시 한번 와보자라고 하면서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와이프 생일 축하한다고 시작을 했는데, 결국은 맛집 포스팅이 되어 버렸군요. 분위기 있는(봄/가을 보다는 밖의 풍경이 좋을 듯한 여름/겨울) 계절에 가시면 좋은 분위기를 느끼면서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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