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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기기를 위한 앱스토어(AppStore) 만들기 열풍

마음으로 찍는 사진 2009. 2. 23. 16:18
Apple, Google, Nokia, Microsoft, Palm, Samsung 이 가지는 공통점은 무엇일까?

위의 모든 업체들은 저마다 각각의 Mobile Application Market(이하 앱스토어)을 가진다는 것입니다. 물론 조금씩은 다른 방향으로 각 플랫폼을 운영중이기는 하지만, 모바일 단말기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사용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Platform을 가졌다는 공통점이 있지요. 게다가 지난주 개최된 MWC2009에서는 LG전자, Orange도 이 대열에 참여한다고 합니다.

애틀라스 리서치의 오늘자 메일링 리스트에는 재미있는 제목의 글이 하나 있더군요.
"앱스토어의 난립, 개발자와 광고주에도 혼란 가중…플랫폼간 호환 Web Kit 등장할 지도"(로그인 필요합니다. -_-)

기사의 내용은 간단하게 기사 중 두줄에 함축되어 있습니다.
모바일 업계가 소비자에게 기존의 모바일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던 것보다 훨씬 풍부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모바일 콘텐츠 제공에 주력하면서 다양한 플레이어들이 모바일 앱스토어를 런칭하고 있다.

그러나, 모바일 앱스토어가 무더기로 등장해 개발환경, 마케팅전략, 유통방법 등의 영역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는 것은 애플리케이션 배급사들을 혼선에 빠트릴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

이전에 구글의 안드로이드 마켓을 소개하는 글에서는 "좀더 다양한 경쟁환경이 되면 소비자에게 좀더 좋은 환경이 올것"이라고 이야기를 했지만, 여러가지 플랫폼이 존재한다는 것은 소비자에게는 좋은 일이 되지만, 공급자에게는 불필요한 비용 지출을 초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 됩니다. 물론 이러한 비용 지출은 결국 소비자가 비싼 가격에 어플리케이션을 사는 결과를 낳게 될 것 이구요.

위의 이야기 처럼 다수의 업체가 비슷한 모양의 앱스토어를 가진다는 것은 사용자에게는 좋은 일이 될 것입니다. 다른 단말기에서 좋은 프로그램을 사용하고자 하는 것은 모든 사람의 니즈일테니까요. 예를 들어 Microsoft Word를 Windows 말고도 Mac이나 Linux에서 사용하고자 하는 니즈와 동일할 것입니다. 물론 동일하게 한 플랫폼에서 잘팔리는 소프트웨어는 다른 플랫폼에서도 잘팔릴 가능성이 높아지구요. 하지만,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공급자 측면에서는 다수의 플랫폼을 지원해야 한다는 부담감(비용?)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렇게 되면 공급자는 특정 플랫폼을 타겟으로 소프트웨어를 만들게 될 것이고, 이는 다량의 소프트웨어가 있는 플랫폼 만이 살아남게 된다는 이야기 일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경쟁은 PC의 OS에서도 벌어진 경쟁입니다. MS의 Windows/DOS, Mac OS, Linux(여기도 종류가 상당히 여러가지 이지요.), OS/2, NextStep 등등이 있었으나, 결국 우리가 사용하는 PC의 대부분이 MS의 Windows 이니까요.

위의 애틀라스 리서치의 글에 있는 Nokia의 제품전략 부장의 이야기 처럼 결국 2개의 플랫폼으로 압축이 될까요??? 그렇다면 최후의 승자는 어떤 플랫폼이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