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찍는 사진

마지막 결심. 絶筆. 본문

Etc

마지막 결심. 絶筆.

마음으로 찍는 사진 2012. 1. 3. 14:45
오래간만 입니다.
이 글을 RSS를 통해서 읽고 계시는 분들도 있을 테고, 혹여나 제 블로그를 방문하면서 읽는 분들도 계실텐데...
이 블로그의 마지막 글을 쓰기 위해서 잠시 들렸습니다.

이 블로그의 가장 첫글을 2003년 9월 25일에 적었고, 2006년 2월에 isponge.net 이라는 도메인을 구매해서 글을 썼고, 가장 최근의 글은 작년 2월에 썼네요. 처음에는 무작정 다른 곳의 글을 copy 해다가 쓰기도 하고... 간단한 산문을 적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블로그 라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라는 것을 조금이나마 배우면서 글을 자주 쓴 적도 있네요. 열정이 많은 시기였나요? 

그런데, 이제는 그 열정이라는 것이 많이 사라져 버린 것 같습니다. 

또한, 다음달인 2월 9일에는 isponge.net 이라는 이 블로그의 도메인이 만료가 됩니다. 도메인 만기 메일을 받고나서 한참동안을 "읽지 않음"으로 선택해 두었습니다. 계속 고민을 했던 것이지요.
하지만 이제는 그 고민을 정리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한동안 블로그를 통해서 많은 분들을 알게 되었고, 많은 경험을 했으며, 많이 성장을 하고 배웠다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블로그를 통해서 글을 쓸 수 있는 시간의 부족(핑계이기는 합니다.)과 다른 매체(SNS등)의 성장을 통해서 그곳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진 것이 블로그를 유지하기 어려워 진 이유가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원인은 위에 이야기 한 "열정의 부재"가 가장 큰 원인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 이 블로그에는 글이 업데이트 되지 않을 예정입니다.
또한 블로그의 글도 원 도메인 주소 http://isponge.net 이 아닌 http://isponge.tistory.com 으로 오셔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서 말씀 드린바와 같이 블로그라는 툴(?), 커뮤니케이션 매체(?)를 통해서 저는 많은 성장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 성장을 할 수 있게 도와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마지막 글을 마칩니다.




모든 분들 행복하시고, 새해에는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2012년 1월 초, 마음으로 찍는 사진이 드리는 마지막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