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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초보의 골프 시작하기 - 머리 올리러 가기

마음으로 찍는 사진 2005. 12. 26. 19:17
우선 제가 쓴 글이 아님을 밝혀 둡니다. 원본의 링크는 이곳 입니다.
간간히 제 이야기를 다른 색으로 첨언 하도록 하겠습니다.

◆복장:괌이니만큼 그에 맞는 복장이 필요하겠지요.반바지 반소매상의는 물론 긴바지나 긴소매 티셔츠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날씨와 기후가 어떻게 변할지 모르잖아요.간단한 바람막이나 비옷도 골프백에 넣어 가져가면 다 쓸모가 있습니다.단,상의는 깃(칼라)이 있는 것이라야 합니다.또 하의는 청바지류는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 전 청바지를 입고 갔다가 같이 오신 분한테 이야기를 한번 들었습니다. 국내에서도 이건 예의라네요.. -_-. 국내는 대부분(제주도 제외) 반바지는 허용이 안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물론 깃이 있는 웃옷을 입어야 하구요.. 어렵습니다. -_-

◆준비물:장갑을 두 세 개 준비하는 것이 좋겠지요.땀이 난 장갑을 끼면 미끄러질수 있습니다.골프양말 속옷등도 라운드횟수에 맞게 준비하시고요.골프바지에 걸칠 혁대도 따로 갖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골프화는 하나면 될 것입니다.단 고무징으로 된 소프프 골프화를 가져가십시오.골프장에 따라 쇠징 골프화를 신지 못하게 하는 수가 있으니까요.볼을 닦는 수건,땀을 닦는 수건도 필요합니다.햇볕을 가릴 모자는 필수적이고 우산도 있으면 좋지 않겠습니까?

가장 중요한 것은 선크림입니다.더운 지방에 가면 얼굴이나 팔 등이 금세 탑니다.선크림은 반드시가져가시고 플레이 30분전쯤에 골고루 발라두는 것이 '전지 훈련'갔다왔다는 티를 내지 않는 길입니다.선크림은 자외선지수가 30 또는 40인 것을 사용하면 무방합니다.

볼은 분실을 대비해 2-3박스(1박스에 12개 들이)를 가져가는 것이 권장됩니다.아무래도 처음에는 많이 잃어버립니다.헌 볼을 가져가는 것도 비용을 줄이는 길입니다.그밖에 티샷할때 쓰는 티(tee),그린에서 마크할때 쓸 볼마커(동전 등),그린 보수기 등도 가져가야 당황하지 않습니다.준비하지 않았다가 현지에서 사려면 괜히 헛돈이 들어갑니다.비싸기도 하고요.
- 흔히 로스트볼(lost ball)이라고 해서 골프샵에서 판매를 많이 합니다. 인터넷으로도 살 수 있고, 대형할인 매장의 골프 용품점에서 구매 할 수 있습니다. 저는 대략 개당 500원 정도에 주고 샀는데, 여기서 왔다 갔다 합니다. 처음에는 로스트 볼을 이용하는 것이 100번 유리 합니다.

◆가방:골프백은 당연히 가져갈 것이고 비행기로 이동하므로 그것을 다시한번 쌀수 있는 ‘항공 커버’가 있으면 안전하게 운송할수 있습니다.옷을 넣는 옷가방(이른바 보스턴백)도 있어야 하겠지요.두 가방 모두에 ‘이름표’를 붙이는 것도 잊지 마십시오.이름표가 없으면 나중에 플레이할때 백을 찾는데 엉뚱한 수고가 들수 있습니다.
- 아직 해외로 골프 여행을 가본적이 없어서(사실은 갈 돈이 없습니다. -_-) 모르나, 지인에게 물어 본 바에 의하면, 여행사에서 주는 항공커버도 쓸만 하다고 하네요.(물론 한두번 여행으로 많이 망가지기는 합니다.) 어설픈거 사느니, 그냥 여행사에서 주는 항공커버를 이용하는 것이 좋을 듯?


◆클럽:연습장에서 사용하던 자신의 클럽을 가져가면 됩니다.반으로 줄여서(하프 세트) 가져가지 말고 평소 쓰던대로 다 가져가세요.그래야 자신의 클럽에 빨리 익숙해집니다.요즘에는 인천공항에서 클럽을 따로 검사하지 않기 때문에 크게 번거로운 점도 없습니다.

◆골프장 등록:동반자들은 이미 골프장에 많이 가봤을 터이므로 그들이 하는대로 하면 됩니다.골프장에 도착한뒤 프런트에 가서 이름을 적은뒤 라커 열쇠를 받아 라커룸으로 가서 옷을 갈아입으면 됩니다.

◆첫 샷 준비:1번홀 티샷을 하기 전에 미리 준비를 해야 합니다.적어도 10분전에 나가서 스트레치도 하고 연습그린의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첫 샷은 ‘제비 뽑기’로 순서를 정합니다.그리고 두번째 홀부터는 ‘오너’(전 홀에서 가장 스코어가 좋은 사람)가 먼저 칩니다.첫 티샷은 티잉그라운드에 티를 꼽고 티업한뒤 샷을 하면 됩니다.파4,파5홀이라면 대개 드라이버를 잡는데 그 클럽이 자신이 없으면 스푼이나 롱아이언으로 티샷해도 좋습니다.자기 순서가 되면 심호흡을 한뒤 티잉그라운드에 올라 평소 연습장에서 하던대로 샷을 하면 됩니다.
- 정말 긴장 됩니다. 저도 생애 첫번째 티샷을 해저드에 빠뜨리는 실수를 했는데요. 가능한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물론.. 마음대로 안되지만..) 처음에는 드라이버로 티샷을 하는 것이 좋을 듯 하구요. 파3 정도는 그냥 롱 아이언으로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샷을 한뒤 이동:머리 얹는 날이므로 조금 빨리 이동하는 것이 필요합니다.특히 샷이 잘 안되어서 동반자들보다 많이 쳐야 한다면 속보로 이동하는 것이 필요합니다.속보로 걷되 뛰지는 마십시오.
- 뛰면 혼납니다. -_- 그리고 이동중 중간에 그린이 있는 곳이 있는데, 가능하면 안 밟는 것이 좋습니다.

◆세컨드샷:홀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볼부터 칩니다.예컨대 드라이버샷이 가장 적게 나간 사람이 세컨드샷을 제일 먼저 한다는 말이지요.샷 순서를 지켜서 샷을 해야 동반자들이 얼굴을 찌푸리지 않습니다.자신의 볼 앞에 가서 기다린뒤 샷 순서가 되면 연습스윙을 한번 정도 한뒤 곧바로 샷을 하면 됩니다.
- 첫번째 샷이나, 중간이나, 너무 많은 헛 스윙은 동반자들에게 피해가 된다고 하네요, 가능하면 한~두번 정도의 헛스윙이 좋을 듯..

◆OB가 나면:티샷이 OB가 나면 1벌타를 받은뒤 그 자리에서 다른 볼로 샷을 하면 됩니다.나중에 치는 샷은 동반자들이 모두 티샷을 한뒤 해야 합니다.

◆워터해저드에 들어가면:볼이 워터해저드에 들어가면 1벌타를 받은뒤 앞서 친 곳에 가서 다시 치거나,볼이 해저드 경계선을 통과한 지점 후방에 드롭하고 치면 됩니다.

◆벙커:벙커에서는 먼저 샷을 하기 전에 클럽헤드를 모래에 대면 안됩니다.특히 연습스윙을 하면서 클럽헤드를 모래에 대는 것은 금기입니다.2벌타입니다.샷을 한뒤엔 고무래로 모래를 잘 고르고 나와야 합니다.
- 모래를 반드시 고무래로 정리를 하고 나오는 것이 예의... 거의 벙커 안에는 한개의 고무래가 있습니다.

◆그린에서:볼이 그린에 오르면 일단 마크를 해야 합니다.다른 사람에게 방해가 될수 있기 때문이죠.볼뒤에 동전같은 볼마커를 놓으면 됩니다.스파이크를 질질 끄는 행동은 피해야 합니다.그린에서도 홀에서 먼 골퍼가 먼저 퍼트합니다.초보자들이 퍼트라인을 관찰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들이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 볼마커가 없다? 그럼 동전등으로 표시를 해도 된다고 합니다. 헌데.. 처음가면 정신이 없죠? 거의 캐디 분들이 볼 마킹 해 줍니다. -_-(국내, 제가 갔던 곳의 경우.)

◆퍼트선:볼에서 홀에 이르는 선을 퍼트선이라고 합니다.특히 동반자들의 퍼트선을 밟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퍼트라인을 관찰하기 위해 왔다갔다 할때 동반자의 볼마커가 어디에 있는지 잘 살핀다음 그 퍼트선을 피한 곳으로 다녀야 합니다.

◆퍼트:다른 샷과 마찬가지로 동반자가 퍼트할때나 친 볼이 구르고 있을때 퍼트해서는 안됩니다.퍼트할때는 깃대를 아예 뽑아두거나 다른 사람(캐디나 동반자)에게 잡도록 해야 합니다.퍼트한 볼이 깃대를 맞히면 자신에게 2벌타가 부과됩니다.아마추어골프 세계에서는 퍼트한 볼이 홀 주변에 멈췄을때 ‘기브’(OK)를 주는데 그때는 ‘고맙다’는 말과 함께 재빨리 볼을 집어드는 것이 예의입니다.

◆라운드종료시:동반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는 것이 좋습니다.또 클럽하우스에 가서 환담을 나눌때 너무 자신의 이야기만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에티켓:골프는 ‘에티켓’이 생명입니다.에티켓을 무시하면 다음에 골프친구들이 불러주지 않습니다.항상 자신보다 동반자를 먼저 생각(배려)하고 자신때문에 플레이가 지체되지 않도록 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또 기본적인 규칙이나 벌타는 알고 있어야 스코어계산을 제대로 할수 있습니다.

◆기타:머리얹는 날부터 기록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그날의 스코어 및 주요 실수,퍼트수 등을 기록해두면 나중에 다 도움이 됩니다.또 더운 지방에서는 하루 27홀까지만 플레이하는 것이 체력소모를 막는 길입니다.처음부터 ‘36홀’을 하다 보면 나중에는 지쳐서 골프가 싫어질수도 있습니다.

처음 가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