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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월드컵 경기장 내 레스토랑, 베어마운틴

마음으로 찍는 사진 2008. 10. 27. 09:04
어제 갑자기 근사한 곳에서 점심을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오래간만에 주변에 있는 맛집을 검색해 봤습니다. 조금 걸을 수 있는 곳을 선택 하기 위해서 이곳 저곳을 기웃 거리던 중에 이전에 한번 점찍어 놓았던 곳인 수원 월드컵 경기장 안에 있는 베어마운틴 이라는 곳으로 결정을 했습니다. 평도 그리 나쁘지 않더군요.

수원 월드컵 경기장 보조 경기장 입구로 들어가서 꼭대기 까지 주~욱 올라가 보면 이렇게 생긴 건물이 나옵니다.

일요일 점심이었는데 실내에 손님이 그리 많지 않더군요. 물론 1시가 조금 지나자 몇몇 테이블에 사람들이 앉기 시작했습니다.


커다란 창이 있는 실내의 창가에 자리를 잡고 앉으니, 밖으로 경기장이 보입니다.

음식을 주문해 놓고 밖에 나가서 사진을 찍어 봤습니다. 밖에서 본 창가의 모습도 함께요.


저희 가족이 시킨 음식은 안심 스테이크, 햄버거 스테이크, 그리고 어린이 세트였습니다. 점심 세트에는 샐러드와 스프, 그리고 빵이 제공되더군요. 샐러드에 들어 있는 야채는 상당히 신선했고, 스프도 맛있었습니다. 특히나 제공된 마늘빵의 경우는 이곳을 다시 찾고 싶게 만들만큼 맛이 뛰어나더군요.


또한 피클은 그냥 가져다 주는데, 김치는 부탁을 했습니다. 할라피뇽을 달라고 했더니 그건 없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자 메인 요리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저희 가족이 양식을 그리 즐기는 편이 아니라서 맛에 대한 정확한 평가는 하기 어렵지만, 대부분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여 주었습니다. 다만 햄버거 스테이크의 경우 약간 퍽퍽한 느낌이 없지않아 있더군요. 하지만 어린이 세트의 경우 양과 질에서 상당한 퀄리티를 보여 주었습니다.

점심식사를 마친 후에 이곳 주변을 조금 둘러 보았습니다. 주변에는 걸을만한 산길이 조성되어 있더군요. 산길을 조금 걸어 들어가면 절이 하나 보이던데.. 그 곳 까지는 가보지 않았습니다.


이곳에는 다음에 특별한 날에 다시 오기로 하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일반적인 가격 보다는 조금 비쌌지만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방문할 만큼은 되더군요. 또한 자리에 여유가 있어서 북적이지 않고 한가로이 식사를 할 수 있었던 것도 좋았습니다.